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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아베 러시아서 회담…다음달 다시 만나기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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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다음달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


12일 일본 NHK는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이 다음달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 일정 조율을 서두르기로 합의하면서 일본, 중국 간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동방경제포럼 이후 별도로 만나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발효 40주년이 되는 다음달 23일 방중 의사를 재확인했고, 시 주석은 아베 총리에게 다음달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은 국제회의 참석을 제외하고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시 주석의 일본 방문도 요청했다.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때를 같이 하기 위해 내년 6월께로 시 주석의 방일 초청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중-일 상호 정상간 방문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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