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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벤트] 아이폰Xs·갤노트9 정면대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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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주자 자존심 건 싸움
아이폰, 다양성-마니아층-생태계
갤노트9, 생산성-대용량 배터리·메모리

[애플 이벤트] 아이폰Xs·갤노트9 정면대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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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형 아이폰 출격이 임박하면서 한 달 먼저 등장한 갤럭시노트9과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두 제품은 모바일 운영체제 양대 산맥인 iOS와 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로서 올해 하반기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물론 구매층이 동일하지는 않다. 그러나 애플이 가격과 크기를 다양화한 아이폰 3종을 출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갤노트9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이폰의 무기는 다양성·공고한 마니아층·생태계=애플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5.8인치 '아이폰Xs', 6.5인치 '아이폰Xs 맥스(Max)' 2종과 더불어 6.1인치 '아이폰Xc' 등 3종을 공개할 전망이다. 아이폰Xs 시리즈는 OLED를, 아이폰Xc는 LCD를 탑재한다. 화면 크기와 재질이 각기 다른 아이폰 3종은 가격 역시 최소 799달러, 최대 1149달러로 다양할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애플은 최대한의 판매량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어느 팬층보다 두텁고 강한 아이폰 마니아층은 올해도 애플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들은 아이폰을 위해 기꺼이 '감성비'를 지출할 정도로 높은 충성심을 자랑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가격이 국내 기준 최대 164만원으로 책정됐음에도 '살 사람'은 샀다. 아이폰가 내뿜는 아우라와 더불어 iOS,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등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생태계가 소비자를 묶어두는 '록인 효과'를 발휘하며 큰 몫을 했다.

실제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2분기 앱스토어ㆍ애플뮤직ㆍ아이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95억4800만 달러(약 10조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까지 서비스 매출을 14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애플 이벤트] 아이폰Xs·갤노트9 정면대결…승자는



◆갤노트9의 무기는 생산성, 대용량 배터리·메모리=갤노트 시리즈는 S펜에 기반해 전통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해왔다. S펜은 필기뿐 아니라 번역, 환율 계산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특히 갤노트9의 S펜은 최초로 블루투스를 장착하고 '리모트 컨트롤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때때로 셀피나 단체사진을 위한 '촬영버튼'이나 프레젠테이션을 넘기고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하는 리모콘으로 변신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갤노트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S펜이었다"고 말했다.


갤노트9은 아이폰과 비교해 대용량 배터리와 메모리를 자랑한다. 삼성전자가 갤노트9을 공개하기에 앞서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 역시 이 부분이다. 갤노트9의 배터리는 역대 갤럭시 노트 중 가장 높은 4000mAh다. 반면 아이폰의 경우 전통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가 설문조사한 결과 아이폰 사용자의 가장 큰 바람은 배터리 용량 확대였다. 응답자의 응답자의 75%가 아이폰을 더 오래 쓰고 싶다고 답했다. 아이폰3종의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이폰X의 경우 2716mAh로 갤노트9과 비교하면 매우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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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의 경우 스페셜 에디션(512GB)은 외부 메모리를 장착하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아이폰3종이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화질 동영상, 사진 등을 자유롭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갤노트9이 더욱 알맞다.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신형 프리미엄폰'에 대한 소비자의 호기심이 과거보다 줄어든 만큼 아이폰3종과 갤노트9에 대한 관심이 전작에 못 미칠 수도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완성도는 높아졌으나 구매 충동을 일으키는 '와우포인트'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이폰이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폰 교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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