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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ICBM 빠진 열병식… 또 다른 신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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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ICBM 빠진 열병식… 또 다른 신무기는 사륜구동의 소형 장갑차에 방패 모양의 덮개를 씌운 신형 대전차로 로켓으로 북한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불새-2'를 자동사격통제형으로 개량한 '불새-3'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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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한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미사일을 동원하지 않고 '로우키(low key)' 행사로 마무리했다.

9일 AFP통신,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열병식에 ICBM이 등장하지 않았다. 북한은 2월 8일 '건군' 7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ICBM급인 '화성-14'형, '화성-15'형의 전략미사일을 동원했다.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도 과시했다. 그럼에도 정보당국은 이번 열병식에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등 중ㆍ단거리 미사일이 동원됐는지는 추가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 북한은 열병식에 신형 대전차로켓과 신형 152㎜ 자주포와 KN-09 300㎜ 방사포와 KN-06 지대공미사일(번개 5호), 122㎜ 방사포 등을 선보였다. 이들 무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이 개발한 대표적인 '주체무기'로 열병식에 자주 등장했다.

눈에 띄는 무기도 등장했다. 사륜구동의 소형 장갑차에 방패 모양의 덮개를 씌운 신형 대전차로 로켓으로 북한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불새-2'를 자동사격통제형으로 개량한 '불새-3'으로 추정된다. 사거리 2.5km인 불새-2는 북한이 러시아제 대전차 미사일(9K111, 9K111-1)을 복제 또는 개량해 만든 것이다.


이스라엘 군사정보 웹사이트 데브카파일은 지난해 2월 “컨테이너 선박에 실린 불새-2는 리비아에서 이집트 시나이 반도로 옮겨진 뒤 이집트 국경도시 라파에 뚫린 비밀 터널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자치지구인 가자로 유입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불새-2는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 카삼 여단이 2014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분쟁 때도 사용한 무기다.


외부에선 북한의 미사일에 ‘대포동’ ‘무수단’ ‘노동’ 등의 명칭을 붙여 부르지만 북한 내부에선 미사일 종류별로 별 이름을 사용한다. 대전차 미사일인 불새는 당초 수성이라 불렸다.


신형 152㎜ 자주포도 식별됐다. 한국판 'K-9 자주포'로 불릴만한 북한의 152㎜ 자주포는 포신을 확장해 사거리 50여㎞로 연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전방 포병부대에 배치하면 수도권을 위협할 수있는 재래식 무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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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거리가 최대 200㎞에 달해 충남 계룡대까지 위협하는 KN-09 300㎜ 신형 방사포도 나왔다. 이 방사포는 2013년 5월 동해로 6발이 발사되면서 처음 포착됐다. 당시 한미 군당국은 이 방사포를 신형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했으나 며칠 뒤 미국 정찰위성에 대형 발사관 4개를 갖춘 차량이 식별되면서 신형 방사포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번개 5호)도 공개했다. KN-06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콜드 런치'(cold launchㆍ냉발사) 방식으로 수직 발사된 다음, 일정 높이에서 점화돼 목표물을 향해 비행하는 방식으로 항공기 및 하층 비행 탄도탄 요격용으로 이용된다. 그간 열병식에 나온 단골무기인 신형 대함 미사일도 이번에 재등장한 것으로 식별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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