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트남 박수현 객원기자] 지난 6일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그룹의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10월 파리 모터쇼에 전시할 시제품 세단 1종, SUV 1종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 이탈리아의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작업한 디자인이 세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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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과정에서 빈패스트는 20개의 제품 아웃라인을 대중에 공개했고, 소비자들은 기호에 따라 투표하도록 했다. 이 투표에는 약 6만2000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베트남의 정체성, 이탈리아의 디자인, 독일의 기술을 결합한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는 자동차’를 기치로 내걸고 자동차 개발을 시작한 만큼 자국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식적인 차량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빈패스트는 내년 9월부터 내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수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드 인 베트남’ 자동차를 볼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베트남 박수현 객원기자 shparkvn@asi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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