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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장 후반 기관·외국인 매도에 1% 가까이 하락 마감… 820선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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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닥이 장 후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5일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7.27포인트(0.88%) 내린 820.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전일 대비 0.45포인트(0.05%) 상승한 827.72로 출발한 코스닥은 종일 보합권을 유지하다 오후 2시30분께 하락전환한 이후 급격히 하락폭을 키워 1% 가까이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의 영향이며 820선은 지켰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7억원, 17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2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1.34%), 인터넷(1.19%), 음식료,담배(1.19%) 등이 올랐고, 방송서비스(-3.18%), 유통(-2.10%), 제약(-1.90%) 등은 내렸다.

하반기 OLED TV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에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브이원텍(4.15%), SKC코오롱PI(4.14%), 덕산네오룩스(2.83%), 원익테라세미콘(1.30%)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나노스(1.33%), 에이치엘비(0.28%) 정도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CJ ENM(-3.78%), 메디톡스(-3.14%), 스튜디오드래곤(-2.97%), 펄어비스(-2.66%) 등은 하락했다.


전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난 3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기관투자가에 매각한 셀트리온 지분의 보호예수 해제에도 상승했던 셀트리온주들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21%, 셀트리온제약이 1.33% 전일 대비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대유의 급등이 눈에 띄었다. 비료 및 농약 제조사인 대유는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하며 전일 대비 9.05%(1800원) 오른 2만1700원에 마쳤다. 이날 대북 특사단의 방북이 이뤄지면서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이 확대돼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연속 상승세다.


질소산화물 제거용 촉매를 만드는 나노(5.31%)도 크게 올랐다. 세계적 대기환경 규제 수혜 종목이란 분석이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대기환경 보전법' 등으로 질소산화물 저감 기준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질소산화물 제거율이 높은 SCR 촉매를 선호하는데 나노는 앞으로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적용 기준 '티어 3' 도입으로 선박용 촉매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들어가면 선두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2종목을 포함해 44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12종목은 내렸다. 93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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