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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호주, 무역협상 타결…"협정문 연내 서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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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무역협상이 잠정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현지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호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A-CEPA)'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버밍엄 장관은 "올해 안에 최종 협정문에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냉동육과 생우, 사료용 곡물, 유제품, 감귤류, 압연강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무관세 혜택을 받는 호주 제품의 비율이 시장가치 기준으로 기존 85%에서 약 90%로 늘어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신임 총리도 "양국의 경제적 관계는 더 많은 실속과 노력, 투자, 관련성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오늘 우리가 새 협정을 통해 나아가려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A-CEPA 협상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협상이 타결되면 연간 164억 호주 달러(약 13조원) 수준으로 무역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올 들어 8% 이상 급락한 루피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루피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1만4725루피로 전날보다 0.3% 떨어져 2015년 9월 이래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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