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모헨조다로'는 정말 핵전쟁으로 멸망했을까?

시계아이콘02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모헨조다로'는 정말 핵전쟁으로 멸망했을까? 인더스 문명의 태동지로 알려진 고대도시, 모헨조다로는 초고대문명설 신봉자들에게 고대 핵전쟁의 근거로 알려진 도시이기도 하다.(사진=위키피디아)
AD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로 보통 인더스 문명의 요람으로 알려진 고대도시, '모헨조다로(Mohenjo-Daro)'는 유튜브의 미스터리 채널 등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도시가 고대 '핵전쟁'으로 몰락했다는 설 때문이다. 초고대문명설, 외계인 창조설 등과 연계돼 갖가지 미스터리 이야기가 쏟아져나와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원래 모헨조다로는 기원전 2600년경 건설됐던 인더스 문명의 고대도시로 알려져있으며 현재는 파키스탄 영토 내에 위치해있다. 1930년대 영국 식민통치 시절, 영국의 고고학자 존 마샬에 의해 발굴이 시작됐으며,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금부터 약 4600여년 전에 건설된 도시임에도 수로시설, 목욕탕, 도로 등이 잘 구획돼 있었으며, 현재는 도시 건설 설계부터 철저히 계획돼 지어진 도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2600년이면 단군왕검이 신시를 열었다는 기원전 2333년보다도 300년 위의 시대로 당시 세계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석기시대에 머물고 있던 시점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세계4대 문명의 발상지와 마찬가지로 시대를 앞서간 오버테크놀러지의 산실처럼 여겨졌고, 외계인이 지었다는 설부터 핵전쟁으로 멸망했다는 설까지 갖가지 추측들이 쏟아졌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모헨조다로'는 정말 핵전쟁으로 멸망했을까? 모헨조다로 일대에서 발견됐다는 유리질 암석, 트리니타이트의 모습. 핵폭발시 생성된다고 알려지면서 고대 핵전쟁의 증거물처럼 여겨졌지만, 현재는 지각변동 등 자연현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사진=유튜브)



특히 핵전쟁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은 모헨조다로 유적 일대에 이른바 '유리가 된 마을'로 불리는 곳이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다. 1978년 영국과 인도 합동연구팀에 있던 데이비드 데븐포트(David Davenport)라는 연구원이 유리질 암석으로 뒤덮인 지역을 발견했는데, 1500도 이상 고온에 바위가 갑자기 녹아 생성된 물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알려지면서 고대 핵전쟁의 증거처럼 알려졌다. 핵폭발 이후 주변 암석이 녹으면 유리결정체인 트리니타이트가 발생하는데, 모헨조다로 일대에서도 발견됐다는 것. 물론 현재에는 지질학을 잘 몰랐던 해당 연구원의 착각에 의한 헤프닝으로, 해당 유리질 암석은 핵폭발이 아닌 자연상태에서 만들어진 유리로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유리 발견 이후 온갖 학설과 소문들이 뒤따랐다. 러시아 조사팀이 모헨조다로에서 자연상태보다 50배 높은 방사능 수치를 지닌 유골을 발견했다거나 이 지역 일대에서 방사성 물질이 많이 축적된 지층이 발견됐다는 등 핵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고대 핵전쟁에 대한 믿음은 점점 강해졌다. 심지어 인도에 고대부터 전해지는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에도 핵전쟁을 의미하는 구절이 담겨있다는 설이 퍼졌다.


마하바라타는 고대 인도의 바라타족의 전쟁을 읊은 서사시로 알려져있으며, 서기 4세기경에 완성된 서사시로 알려져있다. 이 서사시 중 일부에 핵폭발을 묘사한 것과 비슷한 글이 나와있다는 것. 마하바라타에는 어떤 무기에 대한 묘사가 하나 들어있는데, "밝기가 마치 만개의 태양과 같으며 연기기둥이 하늘로 올라가는데 장관은 비할바 없다"고 나와있으며 "시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탔고, 머리카락과 손톱은 떨어져 나갔으며 도자기는 갈라터졌고 나는 새들도 고온에 까맣게 탔다.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사들은 강에 뛰어들어 자신과 무기를 씻었다"고 나와있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모헨조다로'는 정말 핵전쟁으로 멸망했을까? 고대 핵전쟁 모습이 상세히 묘사됐다는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를 묘사한 그림. 해당 서사시는 우리의 단군신화와 같은 구전신화로 알려져있다.(사진=위키피디아)



이 묘사 중 머리카락과 손톱이 떨어져 나갔다거나 새들이 까맣게 탔다거나, 전사들이 강에 뛰어들어 씻었다는 묘사가 꼭 방사능에 피폭됐을 때 증상과 같다는 것.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이후 목격자들이 했던 묘사와 비슷하다고 알려지면서 모헨조다로 핵전쟁 멸망설은 한층 더 힘을 얻게 됐다. 실제 모헨조다로가 어떻게 멸망했는지는 아직 정확한 학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초고대문명설 지지자들에게 자신들의 학설에 대한 증거로서 더 많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물론 고대에 핵전쟁이 가능했었다는 이야기는 상상 속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핵기술이 많이 발전한 현대에도 여전히 원자로를 만들고 핵을 추출, 농축시켜 고농축 우라늄을 생성, 핵무기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원자라는 개념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던 고대에 핵무기를 만들어 사용했을 가능성이나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1972년 아프리카 가봉의 오클로 지역 광산에서 발견된 고대 원자로 역시 초고대문명의 핵전쟁 증거처럼 알려졌지만, 지하수로 인해 만들어진 천연원자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모헨조다로'는 정말 핵전쟁으로 멸망했을까? 인더스 문명은 기존에는 아리안족 침략으로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도의 도시를 세울 정도의 문명이 왜 아리안족이란 유랑민족에 의해 멸망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다.(지도=두산백과)


AD


그럼에도 모헨조다로 핵전쟁 멸망설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모헨조다로가 어떻게 멸망했는지는 여전히 학설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기원전 1100여년경, 인도 일대를 침략한 아리안족이 인더스 문명 일대 도시들을 빠르게 함락, 인더스 문명을 일으켰던 드라비드족이 인도 남부로 대거 피난을 떠나면서 멸망했다는 것이 주된 설이다. 하지만 현대적 도시문명을 일으킬 정도로 고도의 문명을 지녔던 그들이 왜 아리안족에게 멸망당했는지 구체적인 증거는 알려져있지 않다. 이외에 물이 풍부하고 기후도 온화했던 모헨조다로 일대 지역이 갑자기 사막화가 시작돼 식수부족, 전염병, 기근 등이 발생해 도시민들이 도시를 버리고 떠났다는 학설도 존재한다.


여러모로 미궁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단서가 될만한 것은 유적지 인근에서 발견된 석판 등에 남겨진 기록이지만, 모헨조다로를 비롯한 인더스 문명 문자 해독은 이집트나 기타지역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문명의 파괴와 단절이 더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이뤄져 문자해독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정확한 몰락의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초고대문명설을 좋아하는 미스터리 애호가들에게 모헨조다로는 상당기간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