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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70대 여성 나체사진 유포한 '박카스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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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70대 여성 나체사진 유포한 '박카스남' 검거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 사진을 촬영해 음란사이트에 최초 유포한 일명 '박카스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이 유포된 시점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카스남 검거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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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 사진을 유포해 물의를 일으킨 일명 ‘박카스남’이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A(46·박카스남)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고령의 여성 나체사진 7매를 촬영하고 이를 음란사이트 2개소에 최초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성명불상의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같은 날 평소 회원으로 활동하던 음란사이트에 촬영한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조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란사이트의 회원등급을 높이기 위해 음란물 사진을 게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일베에 고령 여성의 주요 신체부위가 노출된 나체 사진 등이 게시됐다는 인터넷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 A씨가 올린 사진을 재유포한 B(27)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22일 당일)했다.


B씨는 A씨가 음란사이트에 게시한 사진 7장 중 4장을 내려 받아 일베에 재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일베) 회원들에게 관심 받고 싶은 마음에 타 사이트에 게시된 사진 4장을 일베 사이트에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 류근실 사이버수사대장은 “충남경찰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00일간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통 플랫폼을 엄정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불법 촬영물이 유포되는 온상지로 지목된 웹하드의 경우 헤비업로더는 물론 업체 운영자까지 공범 혐의를 적용해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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