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트랜스포머(2007년)'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32)가 한국영화 '장사리 9.15(가제)'에 출연한다고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24일 전했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종군기자 마가렛 히긴스를 연기한다. 6.25 전쟁의 이면을 세계로 알리고 국제사회에 한국 지원을 요청한 실존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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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는 트랜스포머 등에서 건강한 매력으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여배우다. 대표작으로는 트랜스포머를 비롯해 '원초적 본능 2015(2010년)', '하우 투 루즈 프렌즈(2008년)', '조나 헥스(2010년)' 등이 있다. 그녀는 "히긴스에 매료됐다. 다른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참여하고 싶었다"고 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몇 달간 일정을 조율한 끝에 최근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다.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
장사리 9.15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을 그리는 전쟁영화다. 이 작전에서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은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학도병을 살리려고 목숨을 걸고 싸운 실존인물인 유격대장 이명흠 대위는 김명민이 연기한다. 메가폰의 '친구(2001년)'의 곽경택 감독과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김태훈 감독이 함께 잡는다. 오는 10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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