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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을가다]"태국, 바이오 등 11대산업 육성…韓기업엔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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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新남방'을 가다 <16> 태국투자청장 인터뷰

[신남방을가다]"태국, 바이오 등 11대산업 육성…韓기업엔 찬스" 두앙짜이 아사와친따칫 태국투자청(BOI)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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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지금이 바로 한국 기업들이 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적기다.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ㆍ디지털 경제 등 11대 육성 산업, 동부경제회랑(EEC) 관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한국 기업에는 엄청난 사업 기회가 될 것이다."


두앙짜이 아사와친따칫 태국투자청(BOI) 청장은 지난 6월 말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자동차, 스마트전자, 바이오테크놀로지, 식품산업 등은 태국 정부의 목표 산업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통적 농업 기반 국가이자 관광 국가인 태국은 국가경제발전계획 '태국 4.0(Thailand 4.0)'을 발표하고, 가치 기반의 혁신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존 S커브산업(농업 및 바이오테크놀로지ㆍ차세대 오토모티브ㆍ관광ㆍ미래 식량ㆍ스마트가전)에 메디컬 허브, 오토메이션 로보틱스, 디지털 경제,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화학,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신(新)S커브산업을 더해 11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앙짜이 청장은 "태국은 전략적 위치상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태국 4.0을 통해 가치 기반의 경제로 변화하고 있고, 인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CLMV(캄보디아ㆍ라오스ㆍ미얀마ㆍ베트남)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을 교두보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BOI는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바이오테크놀로지, 나노 기술, 첨단 소재, 디지털 등 기술 기반 산업의 경우 관련 세금을 최장 10년간 면제받을 수 있고, EEC 내 입주할 경우 특별 인센티브 패키지가 제공된다"고 투자 혜택도 설명했다. 현 정부의 핵심 전략인 EEC는 동부 해안 지역에 2022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억달러를 투입하고, 최장 13년간 기업 소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프로젝트다.

[신남방을가다]"태국, 바이오 등 11대산업 육성…韓기업엔 찬스"



태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S커브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비자도 신설했다. BOI가 맡고 있는 스마트비자는 유효기간이 기존 1년보다 훨씬 긴 최장 4년에 달한다. 90일마다 보고하는 절차도 1년 단위로 확대했다. 두앙짜이 청장은 "한국은 성공적으로 선진 경제로 전환한 훌륭한 예"라고 평가했다. 이어 "태국이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고, 동시에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다"며 "양국이 경제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남방을가다]"태국, 바이오 등 11대산업 육성…韓기업엔 찬스" 나릿 테스티라숙디 태국투자청 부청장

같은 달 서울을 찾은 나릿 테스티라숙디 BOI 부청장 역시 "메디컬 등 헬스케어산업과 스마트시티 솔루션, 오토메이션,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을 유치하고 싶다"며 "모두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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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 내 '한국통'으로 통하는 그는 "한국과 태국의 관계에는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징이 있다"며 "대부분 나라가 G2G(정부 간), B2B(기업 간) 교류 형태인 데 반해 한국은 P2P(개인 간) 형태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류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교류가 산업 등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태국 외교부는 오는 10월께 경제협력사절단의 형태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방문을 기다리는 목소리도 높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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