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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제주…화장품업계도 '제주 마케팅' 열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청정지역 원료 강조 '인기몰이'
업계, 제주화장품 인증 급증

'핫'한 제주…화장품업계도 '제주 마케팅' 열풍 제주화장품 인증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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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요즘 화두로 급부상한 제주도가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슈다.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난 원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주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에서 부여하는 제주화장품 인증(사진)을 받은 업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제주화장품 인증을 받은 업체는 지난달 말 기준 35개사, 제품 수는 165개 품목이다. 2016년 5월 인증이 처음 도입되고 한 달여 후 4개 업체, 14개 품목에서 지난해 말 34개 업체, 159개 품목으로 급증했고 여기서 추가로 더 늘어난 것.


제주화장품 인증은 판매 제품 원재료의 10% 이상이 제주산 원물을 활용한 경우 신청 가능하며 1~2년 단위로 갱신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화산암, 용암해수, 아열대 기후 등 제주도만의 원료들이 있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면서도 제주화장품이라고 광고하는 업체들이 있어 이를 걸러내기 위해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제주화장품 원료 인기가 높아지며 인증 제도 신청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핫'한 제주…화장품업계도 '제주 마케팅' 열풍 이니스프리 그린티씨드 세럼


실제 제주도 녹차를 활용한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씨드' 라인은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이자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이니스프리는 제주도 한란, 제주도 탄산 온천수, 제주도 용암해수, 제주도 조릿대, 꽃송이버섯 등 17가지 제주도 원료를 화장품으로 만들기도 했다.


저자극 천연원료를 넣는다는 화장품 브랜드 아리얼은 최근 제주도 용암해수를 넣은 미스트를 출시했다. 또 미백ㆍ주름 개선 이중기능성 화장품 '베리베리' 라인에는 제주도에서 재배된 아열대 과일 레드 베이베리를 넣었다. 레드 베이베리는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핫'한 제주…화장품업계도 '제주 마케팅' 열풍 아리얼 '제주 용암해수 미스트'



김정문알로에의 '큐어 플러스 크림'도 제주도산 생알로에로 만들어진 점을 강조한다. 김정문알로에는 제주도에서 알로에 농가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농가에 위탁을 주기도 하며 이 원료가 화장품 전 제품에 들어가 있다. 더페이스샵의 '제주 화산토 모공 토너', 비욘드의 '피토모이스처' 제품, 네이처리퍼블릭의 '바이플라워 제주 쨈밤' 등에도 제주도 원료가 함유됐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와 친환경ㆍ천연 원료가 인기를 끄는 데다 제주도가 핫해지면서 각 화장품 업체들이 제주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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