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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진짜 같은 액션이 가장 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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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홍보차 방한 "한국 문화의 우아함과 우수함 존경"

톰 크루즈 "진짜 같은 액션이 가장 큰 감동" 톰 크루즈[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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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관객을 생각하면 대역이나 컴퓨터그래픽에 의지하지 않는 액션 연기를 포기할 수 없다."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도 척척 해내는 배우 톰 크루즈(56)의 진심이다.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달음박질을 멈추지 않는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도 다르지 않다. 건물 옥상에서 뛰어 다른 건물 옥상에 착지하다가 오른 발목의 뼈가 으스러졌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다.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신에서는 전문 조종사들도 꺼리는 곡예인 나선형 추락을 직접 선보였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강도 높은 조종 훈련을 자처한 덕에 가능한 연기였다.

위험천만한 촬영을 마친 크루즈가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했다. 그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모한 액션 감행에 후회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직접 연기하는 게 다 좋은 건 아니구나'라고 후회할 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막상 촬영장에 도착하면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솟구친다"고 답했다. "현실감 있는 액션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고 싶다. 어려운 점도 있지만 진짜 같은 액션이 가장 큰 감동을 유도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톰 크루즈 "진짜 같은 액션이 가장 큰 감동"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스틸 컷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 다양한 액션을 뽐낸다. 프랑스 파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역주행을 하는가 하면, 1986년식 BMW M5를 운전하면서 돌계단을 질주한다. 약 600m 높이에서 비행하는 헬리콥터에 매달려 있는 줄을 타고 올라갔다가 줄 끝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군 수송기를 타고 7600m 상공에서 고공 낙하하는 최초의 배우로 기록되기도 했다. 직접 헬리콥터를 조종한 시퀀스에서는 카메라 촬영과 연기까지 동시에 해내며 제작진의 수고를 덜었다. 크루즈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무료로 하라고 했어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나의 열정에 관객만 생각하는 업계 최고 제작진의 헌신이 더해져 좋은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톰 크루즈 "진짜 같은 액션이 가장 큰 감동"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왼쪽)과 톰 크루즈[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 팬들은 그를 '톰 아저씨'라고 부른다. 주연한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한국을 잊지 않고 찾아서 생긴 애칭이다. 크루즈는 이번이 아홉 번째 공식 방한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만 네 차례 방문했다. 그는 "한국 문화의 우아함과 우수함을 굉장히 존경한다"고 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팬이 있는 서울에 동료들과 함께 와서 기쁘다"고 했다. 이날 자리에는 영화 속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동료 벤지 던을 연기한 사이먼 페그와 헌트를 견제하는 CIA 요원 어거스트 워커 역의 헨리 카빌이 함께 했다. 한국을 두 번째로 찾은 페그는 "따뜻한 환대는 물론 손으로 편지까지 써주셔서 감격했다. 한국 팬들을 만나면 늘 기쁘고 감정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이번이 첫 방한인 카빌은 "굉장히 높은 호텔(롯데월드타워)에서 서울을 바라봤는데, 경관이 매우 좋았다. 좋은 경험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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