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 7월, G5 3분기 중 예정
LG전자 앞으로 OS, SW 업데이트 계획 미리 공지하기로
"소비자 답답함 해소하고 사후지원 강화"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2016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이 7월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먹는다. 2016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5'의 업그레이드도 3분기 중 예정돼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내달 V20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오레오(8.0) 버전 OS를 배포한다. V20은 2016년 하반기 출시된 제품으로 사용자들 사이 OS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자동으로 통화 중 녹음 설정 기능 등도 추가된다. LG전자는 3분기 중 G5를 위한 안드로이드 오레오도 배포할 계획이다.
G6·G7의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된다. G6의 경우 브라이트 카메라, 플래시 점프컷, 타이머 등 카메라 기능과 Q렌즈 기능이 추가된다. KT모델의 와이파이 접속 기능도 향상된다. G7의 경우 AR스티커, 카메라 향상 등이 이루어진다.
나아가 LG전자는 앞으로 각 스마트폰별 OS 및 SW 업그레이드 계획을 미리 알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이 언제 업그레이드되는 지 알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향후 계획을 알 수 없어 마냥 기다리다 답답함을 토로하는 사용자가 많았다.
LG폰 퀵 헬프 애플리케이션 내 포럼 게시판에 업그레이드 소식이 공지되자 사용자들은 "답답함을 해결해주는 날짜 공지가 중요하다"며 호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포럼 게시판 외 어떤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소식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개소하는 등 '믿고 쓰는 LG폰'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미약한 사후지원이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업부 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사후 서비스는 고객의 목소리가 철저히 반영돼야 한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신뢰를 보여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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