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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화성 씨랜드 화재 참사…강산 두 번 바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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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1999년 6월30일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수백명 목숨 앗아간 참사는 끊임없이 발생

삼풍백화점 붕괴·화성 씨랜드 화재 참사…강산 두 번 바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1995년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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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1. 정확히 23년 전 오늘, 1995년 6월29일 오후 5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도 그럴 것이 삼풍백화점은 당시 매출액 기준 대한민국 업계 제1위를 달리던 초호화 백화점이었던 데다가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큰 규모였다. 그러나 호황을 누리던 삼풍백화점은 이날 오후 5시52분께 느닷없이 무너져 내렸다.

본래 아파트 상가였다가 건물 용도를 백화점으로 변경한 후 4층 건물에서 5층으로 억지로 증축하면서 기둥 둘레를 줄이는 등 부실 공사를 진행한 것이 화근이었다. 5층을 식당으로 사용하면서 온돌을 놓아 무게가 가중됐고, 옥상에 있던 29t가량의 에어컨 3대를 반대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기중기를 사용하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굴림대를 이용해 옮기면서 옥상에 무리를 주게 된 것.


이 사고로 시민과 직원 등 502명이 사망하고 937명이 다쳤으며 6명이 실종돼 사상자가 총 1445명이나 생기는 등 한국전쟁 이후 사상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붕괴 며칠 전부터 금이 가고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면서 건물이 기우는 등 붕괴와 관련된 여러 징조가 있었지만 경영진은 영업을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삼풍백화점 붕괴·화성 씨랜드 화재 참사…강산 두 번 바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씨랜드 화제 사건.(출처: MBC 뉴스 중계 방송 캡처)

#2. 1999년 6월30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인 놀이동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에는 수도권 소재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재학생과 지도교사 500여명이 머물고 있었다. 서울 소망유치원생 42명, 안양 예그린유치원생 65명, 서울 공릉미술학원생 132명, 부천 열린유치원생 99명, 화성 마도초등학교 학생 42명 등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7명이었다.


일부 당직교사를 제외한 모두가 잠든 오전 1시41분께 수련원 3층 C동 301호에 있던 모기향에서 옆에 있던 옷가지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순식간에 방 전체로 퍼진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2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참사 이후 합동 감식 결과 이 수련원은 콘크리트 1층 건물 위에 52개의 컨테이너를 얹어 2~3층 객실을 만든 임시건물로, 청소년수련원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고 여러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구조물로 판명됐다. 건물 내부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도 불량품이었고, 사용이 불가능한 빈 깡통의 소화기도 여러 개 발견됐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 곳곳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고 대형 화재 참사가 끊이질 않으면서 제도적인 문제보다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이번달 서울에서만 두 차례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동작구 신대방2동 소재 4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철거 공사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가 하면 용산구에서는 지은 지 30년이 훨씬 넘은 4층짜리 건물이 일순간에 폭삭 내려앉기도 했다.

삼풍백화점 붕괴·화성 씨랜드 화재 참사…강산 두 번 바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4층 건물 붕괴 현장에서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작일 무너진 건물 잔해들을 바라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거주하던 주민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며 건물 인근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고 파악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해에도 서울 종로구, 인천 부평구 등에서 비슷한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물을 철거할 때는 물론 평소에도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가 공개한 ‘노후 기간별 주택현황 통계’에 따르면 50년이 넘는 노후 주택이 서울에만 3만호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 그대로 시한폭탄들이 도심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씨랜드 수련원 화재 사고로 인한 반면교사도 사실상 전혀 없는 모양새다. 당시 참사가 일어난 지 19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화마는 우리 주변에 존재했다. 2014년 5월 2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전남 장성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경기 의정부 아파트(2015년), 화성 동탄 상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이상 2017년), 경남 밀양 세종병원(2018년)등 연 평균 1회의 대형 화재 사고가 무수한 목숨을 앗아갔다.

삼풍백화점 붕괴·화성 씨랜드 화재 참사…강산 두 번 바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21일 충북 제천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사진=이관주 기자


특히 화재 사고 시 탈출이 어려운 어린이나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올해 1∼6월 전국 요양기관에 대해 안전 감찰을 벌인 결과 127곳에서 209건의 위법 사항 적발된 것이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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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붕괴 사고와 화재 사고의 경우 건물 신축 단계는 물론 관리 과정에서의 안전 의식 부족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 역시 건물주와 관리자는 물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의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도권의 한 일선 소방서 관계자는 “노후 시설도 문제지만 시민들의 안일한 안전 의식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아무리 좋은 안전 관련 대책을 만들고 준수를 독려해도 일부는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변의 위험 요소들에 대한 둔감함이 큰 사고를 불러온다”면서 “시민 안전과 관련된 제도나 법령들도 성숙한 안전 의식이 뒷받침돼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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