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vs덴마크의 조별예선 경기.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프랑스와 덴마크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대회 첫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예선 경기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프랑스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휴고 요리스(토트넘)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덴마크전을 치렀다.
덴마크는 프랑스전에서 패할 시 호주와의 득실차를 따져야 했기 때문에,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 마티아스 요르겐센(허덜즈필드), 토마스 델라니(베르더 브레멘),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시티)등 주축 선수가 대거 출장했다.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 몇 차례 공방전을 펼쳤지만, 지루한 경기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첫 0대0 경기다.
한편 8만여 명의 관중들은 투지가 사라진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 내용에 거센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팬들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루한 경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SNS 이용자는 “한번은 스마트 폰과 책 한 권도 없이 아파트 계단실에 갇혀있던 적이 있었다. 이날 경기보다 그때가 더 신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SNS 이용자는 “내가 여지껏 본 축구 경기 중 가장 최악의 경기였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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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기가 끝난 후 영국 매체 ‘더 선’ 역시 “여태껏 진행된 월드컵 경기 중 가장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며 이날 경기를 혹평했다.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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