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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허영인의 뚝심 '파리바게뜨 톈진공장' 8월 첫 가동…中 가맹사업 날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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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시험 가동 '중국 3번째 공장'…10월부터 본격 가동
중국 내 매장에 제품과 원료 공급이 기존보다 더 원활
가맹사업 확대 밑거름…올해 100개 오픈 '300호점' 목표

[단독]허영인의 뚝심 '파리바게뜨 톈진공장' 8월 첫 가동…中 가맹사업 날개(종합) 중국 직영 1호 매장 상하이 구베이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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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990년대 중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고민끝에 회사 직원들을 중국에 파견했다.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해외 베이커리 브랜드가 안착하기 쉽지 않은 중국 시장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였다.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10여년에 가까운 준비기간 끝에 2004년 상하이 구베이 1호점으로 중국에 출사표를 던졌다. 진출 초기 안착이 녹록지 않았지만 허 회장은 뚝심으로 밀어부쳤다. 그로부터 15년만에 SPC그룹은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중국 톈진에 세번째 공장을 가동한다. 100호점 오픈으로 중국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허 회장이 중국 시장 점령을 위해 던진 승부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제과ㆍ제빵 1위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가맹본부 파리크라상이 오는 8월부터 중국 톈진공장의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면적 약 4만㎡(약 1만2100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는 톈진 공장은 자본금 4000만달러 가량이 소요됐다. 오는 10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중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 중 베이징과 톈진 중심 지역 매장에 제품과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톈진공장은 2016년 중국 서청개발구와 화북지역 식품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탄생했다. 허 회장이 올해 중국사업 비전을 가맹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은만큼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8월부터 화북지역 식품생산공장이 가동하면 중국 내 매장에 제품과 원료 공급이 훨씬 원활해져 고객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가맹사업 확대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독]허영인의 뚝심 '파리바게뜨 톈진공장' 8월 첫 가동…中 가맹사업 날개(종합) 허영인 SPC그룹 회장


파리크라상은 2004년 상하이에 첫 공장을 지었고, 2006년 베이징 공장을 완공했다. 이후 상하이 공장에 2개 추가 라인을 도입했지만 대규모 투자는 하지 않았다. 이는 허 회장의 신중한 성격이 한 몫했다. 실제 허 회장은 중국 시장 진출 당시 쉬운 마스터프랜차이즈 대신 직진출을 선택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가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현지 시장에 비교적 쉽게 입성할 수 있지만 제휴 기업이 상표권이나 가맹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허 회장의 판단은 적중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초기 돌풍 이후 줄줄이 고배를 마신 반면 파리바게뜨는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가도를 달린 것. 톈진공장 건립도 중국 시장 안착을 확인한 허 회장이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은 것이다. 허 회장은 2030년까지 중국과 미국에만 2000여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파리크라상은 올해 중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 100개를 오픈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말까지 가맹 매장이 총 3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미 상당수 점포는 계약이 성사돼 차질없이 완료될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점으로 가맹점 수는 직영점 숫자를 넘어섰다. 단순히 현지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는 단계를 넘어 현지 가맹점주들이 스스로 찾아올 만큼 '간판' 가치가 올라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이 부여한 의미다. 파리바게뜨는 입점 요청이 봇물을 이루면서 지난해 점포증가 및 가맹사업 확대에 따라 상하이에 'SPC베이킹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라며 "중국 베이커리업계 종사자들이 선진 베이커리 연수지역을 유럽이나,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꾸는 등 중국의 베이커리 미래상과 모델을 파리바게뜨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허영인의 뚝심 '파리바게뜨 톈진공장' 8월 첫 가동…中 가맹사업 날개(종합) 파리바게뜨 광고 사진.



현재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직영 106개, 가맹 141개 등 총 247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청두 등 중국 주요 도시에 분포돼 있다. 올해 300호점 돌파를 기점으로 동북 3성과 화시, 화난 지역까지 출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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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PC그룹은 이 공장을 향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SPC그룹의 다른 브랜드를 위한 생산기지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추가 브랜드 진출이 이뤄지면 톈진공장에 별도의 라인을 추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가맹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02년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진출하는 등 60여개로 매장을 확대했다. 특히 뉴욕 맨해튼 주류시장 상권인 타임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맨해튼에서만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5년에는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했다. 2016년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00여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점포수는 총 68개(직영점 48개, 가맹점 20개)에 달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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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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