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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달러 강세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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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달러 강세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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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강세 일변도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미국 달러 가격 상승세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12일 나왔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07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G7 정상회담 결과와 금주 빅이벤트들을 앞두고 미국 달러가 상승했다. G7 정상들은 규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싸울 것을 명기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달러지수는 93.5로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환율은 북미 정상회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 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지방선거 등 대내외 이벤트를 소화하며 하락(원화 강세)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협의는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FOMC도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달러 약세 압력을 가할 수 있다. .


이에 따라 이번주 환율은 1달러당 1065~1085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 증시]"달러 강세 완화된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지난달 달러화 지수(DXY)는 월평균 3.0% 상승했고 유로화는 3.6%, 영국 파운드화는 3.8% 하락해 달러화 강세가 심화됐다. 양호한 미국 경제에 비해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선진국 경제는 부진했고, 지난달 하순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퍼지며 유로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켜 달러화 수요가 늘었다.


미 달러화의 강세로 신흥국 통화지수는 월평균 3.8% 하락했고 아시아 통화지수는 1.1% 내렸다. 터키 리라화, 브라질 헤알화, 멕시코 페소화 등의 통화 약세 폭이 커서 신흥국 통화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달은 물론 오는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12~13일(현지시간)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3월에 이어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전망과 점도표 모두 장기 전망치를 웃돌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 고점 논란과 장단기 금리역전 우려를 완화해 세계 경기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선 지난달 초 소비자물가의 예상치를 웃돈 사실이 고무적이지만 이탈리아 등 정치 불안이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연말에 양적완화가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금리 인상 시점은 늦춰질 수 있다.


이 같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는 정책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다. 세계 경기가 확장되고 물가 상승 전망이 이어지면 달러 강세압력도 완화될 것이다. 내년 트럼프 정부의 감세에 따른 미국 경기부양 효과가 서서히 약해지고 재정적자가 늘며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해져 달러 강세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굿모닝 증시]"달러 강세 완화된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지난 4월 이후 세계 펀드 시장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다가 조금씩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난주에도 세계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긴 했지만 감소 규모는 줄어들었다.


FOMC를 앞두고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던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집계하는 달러 선물 시장에서도 달러에 대한 숏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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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가 일반적으로 신흥시장에 유리한 조건이긴 하지만 일부 지표는 아직 신흥시장에 비우호적이다. 거시 지표에 대한 시장의 추정치(컨센서스)와 실제 수치 사이의 괴리를 나타내는 시티 매크로 서프라이즈 인덱스를 보면 미국은 0을 넘어서고 있지만 신흥시장은 마이너스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한국 증시 수급에도 부정적이다.


다만 한국은 수출 등 각종 대외 거시지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받고 있고 외환보유고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다른 신흥국과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060~1090원 이내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중이다. 실제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 이상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도 이번달엔 순매수세로 전환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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