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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방탄소년단' 체크카드 20일 나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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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BTS체크카드 20일 출시…통장 발행 한도 두지 않을 예정

[단독]'방탄소년단' 체크카드 20일 나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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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구채은 기자]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담은 KB국민은행 체크카드와 적립식 통장 상품이 오는 20일께 선보인다. 최근 국내외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체크카드와 통장 발행에 한정을 두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과 리브(Liiv) 등 디지털 플랫폼 광고모델로 계약한 BTS를 금융 상품 모델로 내세우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BTS의 이미지가 담긴 체크카드, 적립식 통장 제작을 마치고,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상품 모델 세부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KB국민은행은 BTS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표 이전 부터 상품 모델로 기용하는 방안을 기획해왔다. 하지만 허인 행장의 지시로 새 앨범 컴백 이후로 미뤘다는 후문이다. KB국민은행이 상품 출시를 늦춘 결정은 BTS 빌보드차트 1위 등극 시점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BTS 위상과 인기가 올라가면서 KB국민은행의 광고 효과도 동반 상승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다음달 초 출시하려던 BTS 체크카드와 적립식 통장 상품을 이달 20일로 앞당겼다. 이미 KB국민은행은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BTS 멤버 7명의 단체사진이 들어간 통장과 체크카드 디자인을 완료했다. 신용카드를 만들기 어려운 청소년 팬을 고려해 체크카드 상품을 준비한 것이다. 아직 체크카드와 통장 배포 방식은 정하지 않았다. 다만, BTS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한정판을 만들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다른 은행들이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한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발행 한정을 두자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렸다"며 "KB국민은행이 BTS의 인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BTS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흥행 대박'을 일으키며 블루칩으로 떠오른 만큼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7일 유튜브에 공개된 1분7초짜리 KB스타뱅킹X방탄소년단 광고 영상은 조회수 8일 현재 794만6000회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역대 KB금융 광고 영상 중 최다 조회 수다.


KB국민은행 유튜브 사이트의 해외 구독자수도 급증했다. 국내외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BTS와 함께한 광고로 인해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지난 1월 KB국민은행은 BTS과 디지털 플랫폼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지난해 말부터 BTS와 광고모델 계약을 위해 접촉해 결실을 맺었다"며 "연일 BTS 효과가 계속되면서 유튜브 영상도 광고가 아닌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BTS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본토에서 발표된 음악이 아닌 외국어로 발매된 앨범으로는 2006년 영국 출신 팝페라 그룹 일 디보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로 부른 앨범 '알 코라' 이후 12년 만이기도 하다.


3집 판매량은 발매 2주 만에 166만장을 넘겼다. 지난달 18일 발매된 후 14일 동안 166만4041장이 팔려 월간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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