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2365개 문화행사 열린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5월에는 오는 30일과 해당 주간 전국에서 모두 2365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대구에서는 재활용품으로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극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리사이클링 아트(30일 국립대구기상과학관)'가 열린다. 인천에서는 어쿠스틱 공연, 주민 참여 토크쇼 등으로 꾸민 '솔빛 아래 달빛 보며(6월 2일 인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옆 야외무대)'가 펼쳐진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카페 렉처 콘서트'와, 충북만의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할 '2018 매마주니까 청춘이다 시즌 2(6월2일 영동 삼일공원, 코튼커피)'를 한다.

경기 남양주 모란미술관에서는 '최인수전(展) - 비커밍 어 플레이스(30일)'가 전시 중이며, 개인과 가족 단위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2018 꽃보다 당신 II-다양한 방법으로 감정 표현하기(30일 충북 쉐마미술관)' 수업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체험교육프로그램 '미술관 뚝딱 아지트(30일 전북 정읍시립미술관)' 등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원 춘천 한림대학교박물관에서는 손 글씨를 주제로 한 '예술로 인문학을 만나다 - 캘리그래피 체험(30일)이 진행되고 경남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는 전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마술공연, 클래식 기타 공연(30일)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광주 서구 생활문화센터의 클래식 동호회, 광산 생활문화센터의 오카리나 동호회 거리공연, 김포요양병원에서 하는 아라 하모니 크루즈 등 생활문화동호회 행사들도 마련됐다.

가족 나들이를 위해 영화, 스포츠, 공연장에서 할인 혜택도 준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일부 영화를 오후 5~9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30일 열리는 프로야구 5개 경기 입장권도 지정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에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뮤지컬 '무한동력(29~31일 오후 8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은 전석 4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 TV와 브이 라이브를 통해 전막이 생중계된다. 전남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가족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29일)'와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 열리는 작은음악회(30일)는 무료 공연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