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차 예선…104팀 선발

전국 과학영재 624개팀 응모, 1차 심사 통과한 104팀 대상
대상 장학금 4000만원, 본선 진출자 한화 입사시 서류전형 면제

한화그룹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2차 예선이 지난 26일 대전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서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2차 예산에 참가한 학생들이 심사위원단 앞에서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화그룹은 창의적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2차 예선이 지난 26일 대전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서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참가신청에는 전국 고교 과학영재 1248명, 624개팀이 응모했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물, 바이오, 에너지 등 4개 분야에 걸쳐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전문적 과학 주제에 이르는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한화 계열사와 박사급 연구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4개팀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2차 예선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자신들의 연구주제를 직접 발표 하고, 심사위원단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발표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도 견학했다.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는 차세대 화학 물질 제조 기술, 친환경 가소제 제조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김영욱 한화에너지 산업에너지담당 상무는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연구 주제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미래과학기술을 이끌어 나갈 미래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최종 본선은 오는 8월 21∼23일 경기도 가평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하는 20개팀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와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또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본선 진출만으로도 팀 당 최소 300 만원이상의 상금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팀 10명에게는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의 선진 과학기관과 연구소를 견학하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의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