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부, 정치보복·남북평화쇼로 민생 등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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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수습기자, 김혜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1년 간 남북평화쇼로 민생을 등한시 했다"며 비판 수위를 다시 높였다.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 정상회담의 전격적인 취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을 자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영동시장을 방문해 "오늘 남북 위장평화쇼라는 것이 사실상 판명났다"며 "국민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 1년 간 정치 보복과 남북평화쇼를 하고 민생을 등한시했다"며 "경제가 파탄나고 수출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청년일자리는 최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1년간 민생을 돌보지 않았다는 것을 심판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라며 "경기도 선거는 남경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최저임금 정책에 대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데 해당자인 소상공인 대표가 아니라 민주노총 사람들이 결정한다니 기가 막힌다"며 "귀족노조가 앉아서 결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짓이고 어이없는 정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송파을 출마 번복에 대해서는 "어제 나 자신을 버리겠다고 했는데 그걸 보고 국민들은 이미 손학규를 버렸다"며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손 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은 것은 정말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