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장례식장 찾아
![[구본무 LG 회장 별세] 범 LG家 조문, 지인·정재계 인사 조문은 정중히 거절](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8052014125537474_1526793176.jpg)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20일 고 구본무 LG 회장의 장례가 진행되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범 LG그룹 오너 일가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LG그룹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20일 가족들이 조문을 마치고 21일에는 LG그룹 계열사 경영진들이 조문한다.
지금 뜨는 뉴스
상주는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맡는다. 구인의 부인 김영식 씨와 두 딸 연경ㆍ연수씨가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구 상무를 비롯한 직계 가족들은 이른 차임부터 장례 준비에 나섰고 3시 이후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구본능 회장은 구광모 상무의 친 아버지다. 아들이 없는 고인은 수년전 장손인 구 상무를 양자로 입양했다. 고인의 지인 등 정재계 인사들의 호환과 조문 문의가 있었지만 LG그룹은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 고인의 지인이라며 장례식장을 찾은 몇몇은 장례식장 입구에서 잠시 묵념을 한 뒤 되돌아서기도 했다.
LG그룹관계자는 "평생을 소탈하고 겸손하게 사셨고 자신으로 인해 번거러움이 생겨선 안된다는 것이 고인의 뜻이었다"면서 ""가족과 경영진들의 조문만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지인,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