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원식 "김성태 단식투쟁, 황당하고 유감스러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우원식 "김성태 단식투쟁, 황당하고 유감스러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을 선언한 것과 관련 "일방적으로 단식투쟁에 들어간 것은 협상파트너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에서 특검을 받아들이면 민생법안 처리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해 왔다"며 "이에 오늘 오전 제안을 했으나 김성태 대표가 이를 걷어차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에 얘기를 했으면 그 뒤에 제안 내용에 대해 검토를 한 뒤 논의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황당하고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와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가졌고 설명했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우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수용했다고 보도했으나 그는 "특검을 수용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특검과 개헌, 정상회담 제도화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양쪽에서 고민의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의 단식과 관련 "여당에 굴복하라는 것 아니냐"며 "일방적으로 굴복하라는 야당에 태도에 저희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수석부대표도 "(오전에 김 원내대표)가 '특검을 받으면 모든걸 다 해결해 주겠다'고 얘기하더라"며 "그런데 느닷없이 검토 의견이 비공개 인줄 알았는데 공개적으로 애기해버리고 단식투쟁을 하니 너무나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단식이 특단의 대책이라면, 그런 겁박이 절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