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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기대감에 달아오르는 '인프라주'…IT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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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섰다. 인프라 업종을 중심으로 한 남북경제협력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줄곧 주도주 역할을 해온 IT주는 밀리는 모양새다.


30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500선을 넘어섰다.

'판문점 선언문'에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 연결과 현대화'라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시되면서 인프라 관련 종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철도 관련주가 급등세다.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5400원(26.52%) 오른 2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아티아이는 30%(1170원)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인프라 관련주인 일신석재(14.795), 광명전기(13.53%), 비츠로시스(16.81%), 이화공영(15.98%) 등도 강세다.


반면 IT주는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1%(2800원) 내린 8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2.47%), LG디스플레이(-1.89%) 등도 내림세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관계 진전시 직접 수혜가 예정되는 건설, 철강 등 관련 섹터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5월 장성급 군사회담과 5월 말 ~ 6월 초 북미정상회담, 8월 아시안 게임 단일팀 출전 및 가을 문재인 대통령 방북 등 북한 관련 이슈가 당분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IT, 바이오 등 그 동안 주식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했던 섹터들의 주가 흐름이 최근 부진한 것 역시 북한 관련 업종에 관심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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