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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규제 효과 본격화" 서울 재건축, 33주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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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규제 효과 본격화" 서울 재건축, 33주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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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 규제가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위기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재건축아파트가 지난해 9월 이후 33주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 심리지수도 101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일단락되고 5월부터는 재건축아파트가 이끄는 약세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집계됐다. 11주 연속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며 매수자와 매도자의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재건축은 0.03% 하락해 지난해 9월1일(-0.12%) 이후 33주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성북(0.20%), 마포(0.14%), 영등포(0.13%), 용산(0.13%), 강서(0.12%), 서초(0.12%)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5·6·8·9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드물게 나온 매도 물건의 호가가 높아 상승 흐름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창전동 서강쌍용예가가 25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신길동에 위치한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과 래미안에스티움이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정부규제가 집중된 강동(-0.02%), 강남(-0.01%)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2000만원, 성내동 대성이 10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재건축의 급매물이 늘어나며 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5%), 분당(0.03%), 일산(0.01%), 동탄(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3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파크뷰가 매물 부족으로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고양시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산본(-0.07%)은 금정동 무궁화1단지주공이 125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19%), 시흥(-0.18%), 포천(-0.12%), 고양(-0.03%), 광주(-0.03%), 평택(-0.02%), 화성(-0.02%) 순으로 하락했다. 새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안성은 공도읍에 위치한 주은풍림, 임광그대가1단지, 태산1차가 250만원 떨어졌다. 시흥은 죽율동 시흥6차푸르지오1단지와 정왕동 영남2·3차, 시흥배곧SKVIEW가 750만~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광명(0.06%), 과천(0.06%), 안양(0.05%), 성남(0.05%), 의왕(0.04%) 등은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새아파트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폭이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이 0.04% 하락했고 신도시는 파주운정, 위례, 중동, 동탄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며 0.22%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0.1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영등포(0.07%), 서대문(0.06%), 강서(0.05%), 성북(0.05%), 은평(0.05%)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영등포는 신길동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와 래미안에스티움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가 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0.41%), 성동(-0.08%), 서초(-0.03%), 마포(-0.03%), 양천(-0.02%), 동작(-0.02%), 강동(-0.02%)은 하락했다. 송파는 강남권 일대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전세가격이 뚜렷한 약세를 나타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이 500만~3500만원, 잠실동 리센츠가 2500만원, 신천동 파크리오가 3000만~5500만원 떨어졌다. 성동은 금호동3가 두산과 금호동1가 금호삼성래미안이 1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파주운정(-2.10%), 위례(-0.65%), 중동(-0.50%), 동탄(-0.21%), 일산(-0.15%), 분당(-0.08%) 순으로 하락했다. 파주운정은 3~4월에만 2236가구의 새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전세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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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구리(-0.58%), 안산(-0.49%), 평택(-0.41%), 김포(-0.34%), 남양주(-0.30%), 안성(-0.28%), 시흥(-0.23%) 순으로 전세 가격이 하락했다. 구리는 이사철이 지난 이후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부동산114는 집값 안정의 영향으로 시장이 투자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해 책임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안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규제 중심이었던 정부 정책이 주거복지 방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라며 "정부가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는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투자자 유입으로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던 수도권 매매시장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도 시장에 나오고 있어 실수요 위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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