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메인 슬로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선정했다.
한국당은 25일 "국민이 기대하는 보수와 야당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무엇보다 文정권 1년만에 행정·사법·언론·교육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국가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음을 경계하고자 했다"며 슬로건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민생과 가장 밀접한 경제도 최저임금 폭탄인상, 법인세 인상, 토지공개념 등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까지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되돌릴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에서 나온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지방선거 로고송으로 '아기 상어' '사랑의 배터리' '뿜뿜' 등 19곡을 선정했다. 한국당은 "전체적으로 에너지 넘치고 경쾌한 노래들로 선정했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도록 세대별 특성과 지방선거라는 점을 감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과 후보의 공약과 지역의 미래상이 친숙한 노래와 함께 들리도록 해 유권자들에게 한층 더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로고송 중 '아기상어'는 스마트스터디에서 창작한 오리지널 곡(상어가족)이 아닌 영미권에서 구전된 '아기상어(Baby Shark)'를 편곡한 곡이다. 한국당은 "그동안 상어가족을 로고송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했지만 스마트스터디에서는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에 대해서는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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