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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상사 개선" 삼성물산, 1분기 영업익 2090억…전망치 상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 및 상사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5일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090억원으로 전년동기 1370억원 대비 5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1702억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4760억원으로 전년동기 6조7020억원 대비 11.5%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3630억원으로 전년동기 1880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매출은 ▲빌딩 등 프로젝트 진행 호조(건설) ▲트레이딩 물량 증가(상사) ▲제2공장 가동율 상승(바이오)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 본격화(건설) ▲트레이딩 호조(상사)로 4분기 연속 2000억원대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배당수익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전년동기(910억원) 대비 670억원(73.6%) 증가했다. 매출도 2조995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 7110억원) 대비 2840억원(10.5%) 늘었다. 빌딩 등 프로젝트 진행 호조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고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로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상사부문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했다. 매출은 3조3290억원으로 16.0%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트레이딩 호조 및 오거나이징 수수료 수익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패션부문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은 4600억원으로 전년동기(4650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브랜드 효율화,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리조트부문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전년동기(120억원) 대비 200억원 감소했다. 매출은 556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해외 식음사업 호조로 매출은 일부 증가했으나 이상 기후 및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났다.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2분기 역시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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