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제32차 한상운영위원회 총회서 결정
재외동포 경제인 대회…파급효과 280억원 전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전남 여수시가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달라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32차 한상운영위원회 총회에서 2019년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개최도시를 선정한 한상운영위원들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여수시의 역량과 노하우에 주목하고, 잘 갖춰진 SOC와 관광·숙박시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동북아 국제물류 허브도시 등 여수시의 조건을 높히 평가한 것으로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한인동포 경제인 대회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청년인턴 해외취업, 투자유치 등 한민족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10월 열리는 국제행사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1000여 명과 국내 기업인들은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하게 된 여수시는 이번 행사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약 28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수가 가진 해양관광도시의 매력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황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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