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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미국처럼 TDF로 은퇴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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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미국처럼 TDF로 은퇴 준비해야" 캐서린 로이(S. Katherine Roy)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 은퇴전략 본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DF 시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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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고령화 심화로 퇴직연금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타겟데이트펀드(TDF)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캐서린 로이(S. Katherine Roy)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 은퇴전략 본부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도 미국처럼 TDF 중심으로 노후자산 포트폴리오를 짤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퇴직연금시장은 현재 168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1조4000억원(14.6%) 성장했다. 제도유형별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DB)는 110조9000억원, 확정기여형(DC)과 기업형 퇴직연금(IRP)는 42조3000억원, 개인형 IRP는 15조3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현재 전체 적립금 164조8000억원 중 8.4%만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원리금 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로이 본부장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990년대 후반 출시한 TDF 상품을 중심으로 은퇴시장이 형성돼 있다. TDF가 노후준비를 하는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기본 원칙인 장기 시간배분과 세계 분산 투자, 주기적 관리 등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로이 본부장은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인구대비 65세 비중이 7%에서 14%까지 가는데 걸리는 기간이 18년, 14 %에서 21%까지 가는데 걸리는 기간은 불과 8년으로 예상된다. 기대 수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부부가 동시에 생존한다면 65세 한국인이 9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50%를 넘어섰다. 반면 가계 저축률은 9%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 미국의 많은 투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DC가입자들도 최적의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로이 본부장의 시각이다. 많은 가입자들이 투자 가능 자산을 일방적으로 제공 받고 있어 적절히 분산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자신의 나이에 적합한 수준보다 너무 높거나 낮은 비중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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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 자산운용사들은 TDF 출시에 소매를 걷어 붙이기 시작했다. TDF는 글로벌자산배분은 물론 원하는 시점에 맞게 시간이 지나며 위험자산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등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은퇴준비 상품이기 때문이다. 2006년 115억달러(약 12조2510억원) 수준이었던 미국 TDF 시장은 2016년 말에 8870억달러(약 944조9211억원)으로 성장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과 JP모간은 두 회사의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바탕으로 '한화 Lifeplus TDF'를 지난달 출시했다. 보다 한국 은퇴시장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어 타사 TDF와는 차별화된 상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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