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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의 CSA 코스믹, 中 실적 급증…주가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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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중국 화장품 시장서 성공신화

조성아의 CSA 코스믹, 中 실적 급증…주가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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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 조성아 대표(사진)가 이끄는 CSA 코스믹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 기업과 합자법인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반년 만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SA 코스믹 주가는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204% 급등했다. 4000원대였던 주가는 약 50여일만에 1만2000원대로 치솟았다. 이 기간 기관이 113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CSA 코스믹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한건 중국시장에서 화장품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CSA 코스믹의 화장품 매출액 추이를 보면 면세와 온라인을 통한 직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면서 "중국향 매출액은 1분기에 50억원을 기록go 전체 화장품 매출(108억원)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1월 5억원에서 4월 1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역시 1월 1억원에서 3월 10억원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CSA 코스믹이 올해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도 205% 증가한 9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CSA 코스믹은 건설자재업을 영위해오다 2015년 10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화장품 사업 부문을 추가하면서 조성아 대표가 취임했다. 조 대표는 2012년 초초스팩토리를 세워 화장품브랜드 '조성아22'로 '홈쇼핑 화장품 시장의 미다스손'으로 불렸다. 조 대표는 CSA 코스믹을 이끌면서 색조 화장품브랜드 '16브랜드', '원더바스' 등을 론칭시켰다.


CSA 코스믹은 지난해부터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3월 상하이법인 설립 및 중상그룹과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5월 합자법인을 설립한 뒤 CSA코스믹 중국법인과 중상그룹 합자법인은 30억 위안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까지 30억 위안 규모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CSA코스믹은 중국상해법인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합자법인은 중국상해법인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중국시장에 유통하는 구조다.


인기 제품은 아이섀도우 '아이매거진'이다. 중국 여배우들이 사용한다고 알려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CSA코스믹은 '아이매거진2호' 이후 3,4호를 이달에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 전용 '아이매거진'도 오는 7월 내놓을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11.2% 성장하고 있다"면서 "3분기부터 아이매거진 제품의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이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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