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 전남 순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청춘창고, 아랫장야시장 등을 창업투자 생태계조성형 청년일자리 기본유형으로 선정, 정부에서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역주도의 제대로 된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4년간 ‘7만개+α’규모의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자체가 중심이 돼 청년·기업 등이 직접 참여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상향식·분권형 사업으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업으로 지자체 우수사례를 국가시책으로 반영했다.
지역 선도사례를 발전 보완할 청년일자리사업 3대 기본유형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정주여건 지원을 통한 지역정착유도형 ▲지역별로 특화된 청년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조성형 ▲단순한 공공근로를 지양하고 새로운 사회서비스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서비스형으로 1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순천시는 생태계조성형 일자리 사업으로 ‘젊은 관광의 핫 플레이스 청춘창고’,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창업 챌린지숍’, ‘청년내일로 먹거리 명소 아랫장 청년야시장’, ‘지하상가와 청년몰의 만남 씨내몰’ 등 70개 점포에 158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청춘창고’는 80년 된 미곡 보관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고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문화행사 등을 지원하는 청년문화중심의 복합상권을 조성해 지난해 2월부터 총 2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청춘창고는 연 16만원의 저렴한 임대료와 2년 동안 사업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버스킹 공연 등 청년문화의 장을 마련, 일자리 창출과 현재까지 30만명이 방문학고 1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감소등 지자체들이 직면한 위기상황에서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 없는 행복체감 지수가 높아지는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