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등에서는 13일부터 구매 가능
소비자, 아이폰 레드 구매 시 수익금 일부 HIV·에이즈 관련 기금으로 전달
제2의 출시효과까지 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 레드(RED) 스페셜 에디션(아이폰8 레드)을 9일 공개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13일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 출시일은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다.
애플은 "아이폰8 레드는 아름다운 글라스 마감을 자랑하며 뒷면의 레드는 앞면의 매끈한 블랙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7 등에서도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소비자가 이를 구매할 시 일부가 글로벌 펀드 HIV·에이즈 기금으로 바로 전달돼 검사, 상담, 치료,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근절하는 데 중점적으로 쓰인다. 애플은 2006년 레드와 손잡은 이후 1억6000만 달러(약 1711억원) 이상을 기부해왔다.
아이폰8 레드 출시는 이외에도 제2의 신제품 출시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효과가 줄었을 시 신규 색상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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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그렉 조스위악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눈부신 레드 및 블랙 색상의 조화가 특징이며 고객에게 HIV와 에이즈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 레드는 64GB, 256GB 모델로 출시되며 언락폰 기준 99만원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변동 가능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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