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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쇼크]변동성 완화장치 7번 작동했는데도…직원들은 팔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정상적인 주문 여부 판단하도로 '경고' 했지만...직원들은 팔아치워
매도 상위 증권사에 삼성증권 이름 올려…시장, '도덕적 해이' 지적


[삼성증권 쇼크]변동성 완화장치 7번 작동했는데도…직원들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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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6일 장중 삼성증권 한 종목에 대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총 7차례 작동했다. 가격이 급락했을 때 5버, 가격이 올랐을 때 2번이다. VI는 주가 급변 방지 장치로, 주가가 일정 수준을 벗어나 급등락하면 2~10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된다. 투자자들에게 판단을 유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VI가 7차례 작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500만주가 체결됐다는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VI가 한 종목에 대해 연속 7차례가 울린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단시간 주가가 급등락해 투자자들이 정상적인 주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경고'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삼성증권 직원들은 그 어떤 취소, 가격 정정 주문도 내지 않았고, 약 500만주가 체결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44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51% 내린 3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 증권사 이름에는 삼성증권이 올라와 있다. 매도 수량은 총 561만2058주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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