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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과 전생]②이게 내 전생? 두 눈 질끈 감고 마주한 ‘낯선 세계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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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과 잠재의식을 탐사하는 ‘전생체험’…현실 속 문제 또는 관심사를 깊고 정확히 파악하는 ‘치유과정’으로 봐야

[최면과 전생]②이게 내 전생? 두 눈 질끈 감고 마주한 ‘낯선 세계의 감각’ '전생퇴행'이라 말하는 최면의 한 기법을 직접 체험해 봤다. 느껴진 모든 감각과 마주한 상황을 '전생'이라 특정하긴 어렵지만, 무의식·잠재의식 중에 드러나는 고민과 문제, 관심사와 염원을 현재와 결부시키는 순간 하나의 '치유' 방법이라 느껴졌다. 사진 = 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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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종화 PD] “인생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슬픈 일은 다 전생의 인연이라.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 하여 한참 눈물을 흘리고는 곧 눈물을 씻고 단념한다”
- 이광수, 소설 「무정」 중에서


사람들은 현실에서 맞닥트리는 문제와 갈등, 기쁨과 요행이 심화되면, 혹여 내 전생에 어떤 사건이 연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무심코 내뱉곤 한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너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등등. 과연 현실의 내 상황이 과거를 넘어 전생과 어떤 연계지점이 있는 것일까?

먼저 설기문 박사는 전생 최면의 목적이 치료, 특히 일상생활에서 까닭 없이 겪는 심리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누군가와의 관계가 불편하다거나, 특정 음식을 손도 못 댈 만큼 싫어하거나, 어떤 동물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봐도 싫은 감정이 올라오는 등의 불편함을 겪는 경우 그 원인을 전생 최면을 통해서 찾을 수도 있다는 것.


[최면과 전생]②이게 내 전생? 두 눈 질끈 감고 마주한 ‘낯선 세계의 감각’



현실서 겪는 결핍의 원인, 전생에 있었다?


앞서 거부하는 정신, 따라가는 육체의 모순된 행동으로 최면의 효능을 충분히 체험한 필자와 영상 기자는 이내 설기문 박사의 제안에 따라 직접 전생체험에 참여해보았다. 먼저 영상 기자가 카메라를 내려놓고 설 박사와 간단한 상담에 들어갔다. 그는 독립 후 자취 생활 2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이따금 찾아오는 외로움과 고독이 깊어졌고, 이 때문에 자기 전 ‘혼술’을 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내 설 박사의 핑거스냅에 다시금 최면에 빠진 그는 유년시절 자신의 트라우마를 지나 곧 전생의 자신을 마주한 듯 말을 이어나갔다. 중세 이슬람 국가, 주인의 발길질을 참아내고 먹어도 먹어도 배고픔을 느낀 그의 전생 이름은 ‘아슬란’ 이라 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오스만제국의 태후들이 자기 아들인 술탄이나 황자들을 사자에 비유하며 부른 호칭이며, 지금은 엄마가 아들을 부를 때 많이 사용되는 이름이었다.


잠깐의 소름 돋음도 잠시, 거리의 소년이었던 그는 지주의 집에 노예가 되지만, 주인의 딸을 흠모해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고통스러워했다. 그녀는 다른 사내와 혼례를 치르고, 얼마 뒤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독신생활을 고집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자못 쓸쓸함마저 느껴졌다. 마을 사람들의 궂은일을 돕는 목수가 되어 대소사를 상담해주는 신임을 얻지만, 그들이 돌아간 뒤 홀로 쓸쓸한 밤을 맞았다는 그의 전생은 무탈히, 평안한 죽음을 맞았다고 했다.


이루지 못한 짝사랑만큼이나 그를 짝사랑한 여인도 그로부터 외면당했고,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은 현생까지 이어졌으며, 달래지지 않는 외로움은 평생에 걸쳐 쌓은 태산 같은 업(業)에 기인한 것이었다.


[최면과 전생]②이게 내 전생? 두 눈 질끈 감고 마주한 ‘낯선 세계의 감각’



직장생활 스트레스에 눈 떠보니 '아프리카 사파리'


영상 기자와 달리 필자는 사전 상담 없이 즉각 전생 최면에 돌입했다. 흔히들 전생이 ‘보이냐’고 묻지만, 온 감각을 통해 ‘느낀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다. 눈을 떴을 때 뿌옇게 시야를 가리는 물체가 사라지자 물 속 풍경이 보였고, 일행과 가족이 보였다. 악어, 나는 악어였다. 설 박사는 혹 악어와 같은 짐승을 탐사하러 온 탐험가가 아니냐 물었지만, 물속의 감각은 생생했고, 시야에 들어온 가족에겐 어떤 책무와 미안한 감정이 줄곧 느껴졌다.


우기가 지나고 찾아온 건기, 며칠을 굶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냥. 눈앞의 누 떼 중 한 마리만 더 들어오기를, 내 사정권에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순간엔 초조함과 조바심에 몸이 덜덜 떨려왔다. 가족을 건사하는 일엔 성공했지만, 어느 깊은 밤 뒤를 쉴 새 없이 쫓는 원주민의 날카로운 창이 등에 날아와 박히자 살을 찢고 뼈를 가르는 고통이 온 몸에 퍼졌다. 소리를 질러 봐도 물속이라 숨이 막혀왔고,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고 이내 가족에게서 떨어져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최근 업무로 인한 부담감이 커진 상태에서 ‘확실하고 분명한 성과’에 대한 압박이 누 떼 사냥에 반영된 것이었을까? 믿었던 사람의 얼굴이 선연히 스쳤던 원주민의 공격은 내가 그에게 느꼈던 깊은 배신감의 발현이었을까? 스스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심리적 부담감과 고민을 날것으로 마주했을 때의 부끄러움과 고통이 이내 몰려왔다.



설기문 박사는 우리가 전생이라 느끼는 이 이완 상태를 통해 현재의 이슈, 그리고 그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전생체험의 제1 목적이라 지적했다. 아울러 무의식, 잠재의식 탐사를 통해 피험자의 관심사나 고민, 풀지 못한 문제와 고통의 원인을 찾고 이를 찬찬히 풀어나가는 하나의 ‘치료’과정이 곧 전생체험이며 이것이 실제 전생인지 아닌지 여부 보다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한 방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나 멋진 인생일 거라 막연히 생각했던 전생은 내용을 알 수 없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던져진 것처럼 모든 감각과 상황이 생생하게 느껴졌고, 왕족 또는 영웅인 척 멋진 인물을 가장해보려 해도 내 눈 앞에 펼쳐진 분명한 장면들이 오히려 나를 직시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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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생체험 과정에도 의식은 또렷하며, 전문가 질문에 따른 대답을 스스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닌 분명한 자기 의지를 갖고 느껴지는 것을 말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내가 갖고 있는 문제를 찾고 나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깨달음을 얻는 하나의 치유과정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


그나저나 중동 노예와 사파리 악어라니….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영상 기자와 서로를 마주 본 순간,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인간 대접 못 받는 존재와 인간이 아닌 존재만이 어두워진 차창에 어려 있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최종화 PD fina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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