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삼광글라스는 2일 충남 논산 1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삼광글라스 측은 "재고가 충분하고 재고 위주 판매를 통해 매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용해로 보수를 마치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재고 위주 판매는 현금 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806억원이다. 지난해 유리식기 매출액(3109억원)의 25.9%에 해당하는 규모다. 논산 1공장은 내년 1월1일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금 뜨는 뉴스
삼광글라스는 최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당기말과 전기말 이전의 재고자산 및 당기와 전기의 매출원가에 대해 수정 필요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정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광글라스는 '적정'을 받지 못하면서 상장회사로서 투자주의를 요구하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감사의견 비적정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받았으며, 29일 '감사의견 한정'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삼광글라스 주식은 이틀 동안 거래중지 됐다. 2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