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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의 쇼퍼테인먼트 바람…'완판돌'이 팔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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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0~30대 등 잠재고객층 확보 도움


TV홈쇼핑의 쇼퍼테인먼트 바람…'완판돌'이 팔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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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완판돌'. 홈쇼핑 업계에 예능과 쇼핑이 결합한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쇼핑에 재미를 더한 개념) 형식이 유행하면서 생긴 신조어다. 상품이 완전 매진 됐다는 뜻의 '완판'과 아이돌의 '돌'의 결합어다. 쇼퍼테인먼트는 고객에게 쇼핑의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10~30대 등 잠재고객층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TV홈쇼핑 원조 '완판돌'이 돌아온다. CJ오쇼핑은 슈퍼주니어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총 1시간 동안 ‘슈퍼마켓’ 프로그램에 특별 출연한다. ‘슈퍼마켓’은 작년 11월 슈퍼주니어를 위해 만든 특별 기획프로그램으로, 슈퍼주니어를 연상케 하는 ‘슈퍼’와 판매의 장 홈쇼핑을 떠올리는 ‘마켓’을 결합해 만들었다. 슈퍼주니어는 동지현, 이민웅 쇼호스트와 ‘에이바자르’ 마스크팩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슈퍼마켓' 인스타그램에 슈퍼주니어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 발표를 축하하는 글이 올라가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슈퍼주니어가 모델인 마스크팩 ‘에이바자르’ 제품이 CJ오쇼핑에서 판매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슈퍼주니어 측과 긴급 협의한 끝에 방송 출연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11월 슈퍼주니어는 정규 8집 앨범 ‘PLAY’ 발매 기념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앨범이 20만장 이상 팔리면 홈쇼핑에 전원이 출연해 블랙 수트를 판매하겠다”고 엉뚱한 공략에서 비롯됐다. 이후 판매량 20만장이 돌파하자 CJ오쇼핑의 발 빠른 제안에 출연이 성사돼 '슈퍼마켓’ 기획 프로그램을 방송하게 된 것이다. 당시 슈퍼주니어는 매력을 충분히 발산해 '완판돌'이란 타이틀을 얻었고 CJ오쇼핑은 '예능 보다 더 재미있는 홈쇼핑'이란 별칭을 얻으며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재미 못지 않게 판매 실적 또한 좋았다. 단 50분 만에 셀렙샵 '씨애앤 롱다운점퍼'는 1만9000개 이상 팔려나갔고, 총 21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시청률은 평소 같은 시간대보다 6배 가량 높은 이변을 낳았다. 슈퍼마켓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한 지 3일 만에 팔로워 수가 1만3000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UV, 루시드폴, 슈퍼주니어, 코미디빅리그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차별화되고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는 CJ오쇼핑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더하며 TV홈쇼핑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27일에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협업해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인 ‘코빅마켓’을 새롭게 기획했다. ‘코빅마켓’은 2030 젊은 고객 주문 비중을 끌어올리며2시간 15분 방송 동안 주문금액 기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12월에 선보였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 특별 기획프로그램에서는 유희열을 비롯한 당시 소속 연예인 전원이 출연해 홈쇼핑 최초로 뮤지션과 홈쇼핑의 이색적인 만남을 가졌고 앨범과 귤을 묶어 기획한 패키지 상품은 방송 시작 9분만에 매진됐다. 특히 이날 방송은 뮤직 쇼케이스 형식으로 ‘문화 콘텐츠’ 소개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3일 오전 1시부터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의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의 신규 앨범을 판매하며 업계 최초로 아이돌 쇼케이스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오마이걸’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공개하고, 팬들과 실시간 소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롯데홈쇼핑의 업계 최초 문화·공연 소개 전문 프로그램 ‘엘스테이지(L-STAGE)’의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타이타닉’과 ‘닥터지바고’ 티켓 판매 방송의 성공에 이어, 영역을 넓혀 아이돌 그룹의 쇼케이스까지 도전한다. TV홈쇼핑에 아이돌이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으나, 아이돌 그룹의 컴백 무대가 진행되는 것은 첫 사례다. 또한 예능과 쇼핑이 결합한 쇼퍼테인먼트 형식의 방송을 통한 이색 마케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롯데홈쇼핑은 최초로 공개되는 ‘오마이걸’의 한정판 스페셜 앨범과 포토카드, 맨투맨 굿즈(Goods, 아이돌 관련 상품)를 홈쇼핑 단독 패키지로 구성해 6만4000원에 판매한다. ‘오마이걸’은 당일 방송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무대를 공개하고, 각 멤버들의 인터뷰, 개인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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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출연해 ‘삼거리푸줏간 불고기세트(6만900원)’도 판매했다. YG푸즈의 노희영 대표가 기획한 상품으로, 올해 2월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당시 방송에서 아이콘은 상품 소개와 함께 시연도 직접 선보였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콘 멤버들의 사인CD 등 굿즈(Goods, 아이돌 관련 상품)를 증정했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홈쇼핑 출연을 통해 쇼핑의 재미와 함께 잠재고객층인 10~30대들에게 비중 있는 유통채널로서 홈쇼핑을 인식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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