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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협력업체의 비명 "대우車 부도났을 때만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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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몰린 남동공단 가보니

가동률 50~70%로 떨어지고 매출 전달보다 30% 줄어
대금 어음으로 받아 자금난도 가중…직원 "자녀계획도 미뤘다"

한국GM 협력업체의 비명 "대우車 부도났을 때만큼 힘들다" 한국GM 협력사인 세일인텍의 프레스가 멈춰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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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 "90년대말 외환위기 때 대우그룹이 부도나던 상황과 꼭 같아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잠을 못 잘 지경입니다."

지난 23일 찾은 인천 남동공단에서 만난 한국GM 납품업체 김모 대표의 말이다. 남동공단에는 한국GM 부평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수백곳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GM의 운명을 결정할 시한이 다가오면서 협력업체들은 불안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공단에서는 물건을 운송하는 물류차량은 드문드문 보였고, 인적도 뜸했다. 벌써 가동을 멈춘 듯 문을 굳게 걸어잠근 공장들도 심심찮게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들의 지난달 공장가동률은 50~70%로 떨어졌다. 매출도 지난해 2월에 비해 20~30%가 줄었다. 헤드라이너, 차량용 카페트 등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세일인텍은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30년째 한국GM과 거래하고 있는 업체다. 세일인텍의 한국GM 의존도는 100%다. 세일인텍은 인천, 군산, 김해에 공장이 있는데, 모두 한국GM의 공장 인근이다.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세일인텍은 급한대로 군산공장의 직원들을 인천과 김해 공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하지만 인천공장과 김해공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 납품량이 지난해 대비 70%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예년 같았으면 신차에 들어갈 부품을 생산하느라 공장이 분주하게 돌아갔을 테지만 세일인텍 인천공장은 현재 가동률이 50%로 곤두박질쳤다. 8개의 조립라인을 4개씩 번갈아가면서 가동한다.


자금난도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들은 납품 대금을 60일 만기의 전자어음으로 받았다. 협력업체들은 이 어음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3%의 할인된 금액을 대출 받아 운영자금으로 써왔다. 그러나 한국GM 사태가 악화되자 은행들이 어음 담보 대출을 거부했다. 협력업체들의 자금 조달 통로가 막힌 것이다. 윤태영 세일인텍 전무는 "최근 회사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운영자금으로 썼다"며 "매출이 더 줄어들면 인원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 직원들 역시 노심초사하고 있다. 세일인텍의 한 직원은 "아내와 올해엔 아이를 가지자고 얘기했는데 회사 상황이 이렇게 돼 계획을 미뤘다"고 토로했다. 다른 직원은 "다들 티는 내고 있지 않지만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얼른 상황이 마무리돼 걱정 없이 일하고 싶다는 게 직원들의 생각"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공단 상인들의 바람도 마찬가지다. 남동공단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자동차 부품사들이 문을 닫으면 장사에도 타격을 받는다"면서 "상황이 빨리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단에서 만난 업체들은 현대ㆍ기아차 등으로 거래처를 옮기는 문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그쪽에도 이미 거래처가 확보돼있는데, 뚫기가 쉽지 않다"면서 "빨리 한국GM의 임금ㆍ단체협약이 타결되고, 정부 지원책이 나와 30만명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동차산업 특성상 부품업체들의 위기는 곧 산업 전반의 위기와 직결된다. 한국GM 1차 협력업체 301개 업체 중 215개 업체는 현대ㆍ기아ㆍ쌍용 등 다른 완성차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 GM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해 협력업체들이 문을 닫는다면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

한국GM 협력업체의 비명 "대우車 부도났을 때만큼 힘들다" 한국GM 협력사 공장 내부. 설비들은 가동을 멈췄고, 재고만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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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사안은 한국GM 개별 기업 문제에만 국한해서 볼 것이 아니라, 한국의 자동차 산업 나아가 제조업체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생각하고 그 해결점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중견, 중소 협력사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17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GM의 1차 부품 협력사는 전국에 걸쳐 300여개, 15만 명이 넘는다"며 "정부는 그동안 G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여왔던 협력사들의 보호와 육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하고, 이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도 당당히 성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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