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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 '미세먼지 핫라인' 가동…공동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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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19일 서울시청에서 개최

서울-베이징 '미세먼지 핫라인' 가동…공동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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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서울과 중국 베이징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환경 분야에서 양해각서 체결을 성과로 남긴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19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시와 베이징은 고정연락관을 지정하는 '미세먼지 핫라인'을 가동한다. 양 도시의 대기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기질 개선 공동연구단'도 구성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기술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서울-베이징 대기질 개선 포럼’도 정기적으로 열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서울-베이징 환경 연수 프로그램' 등을 교대로 시행한다.


양 도시가 환경과 관련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3차 전체회의를 위해 천지닝 베이징시장이 30여명의 베이징시 간부급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에 왔다. 양 도시 시장을 비롯해 분야별 공무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 2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는 '서울-베이징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 도시 공통 관심사이자 최우선 해결과제인 대기질 개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이끌어냄으로써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도시외교적 노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차 전체회의에서는 환경 분야는 물론 경제, 문화·관광, 교육 등 각 분야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경제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창업지원 네트워크 공유, 무역상담회·박람회 교류 등을 협력하고,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대규모 국제행사 활용 상대도시 홍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서울-베이징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을 얘기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양 도시 청소년 캠프 초청, 역사·문화탐방 1대 1 청소년 매칭 프로그램 제안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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