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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평창과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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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복합 여자부 신설…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은 논의 중

미리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평창과 뭐가 다를까? 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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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이 올림픽기를 건네받았다. 25일 열린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소개하는 티저 공연을 진행해 벌써부터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28차 IOC 총회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제치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하계와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전 세계 이목을 끈 바 있다.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14년 간격으로 개최하는 만큼 경기장 운영이 독특하다. 중국은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막·폐회식은 2008년과 마찬가지로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을 이용할 계획이다. 2003년 3만5000만 위안(약 595억원)을 들여 건설한 경기장으로 베이징을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총 9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평창 주경기장(3만5000여명)보다 훨씬 크다.

또 경기장을 새로 짓기 보다는 2008년 하계올림픽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기로 했다. 역대 올림픽 개최지 대부분은 올림픽 폐막 이후 시설들이 폐허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평창도 향후 사용방안을 고민 중이다. 중국은 체조, 핸드볼 경기장이었던 베이징국가체육관과 농구 경기를 펼쳤던 우커송스포츠센터는 통째로 얼려 아이스하키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배구경기장인 베이징수도체육관은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수영종목 경기장이었던 베이징국가수영장은 컬링장으로 변신한다.


2022년부터 신설되는 종목들도 괌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과 마찬가지로 15가지 종목에서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처럼 매 올림픽마다 종목이 삭제되거나 추가된다.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어떤 종목이 새 정식종목으로 채택될지 주목된다.

미리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평창과 뭐가 다를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라지힐 개인 10km 경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새로 추가된 종목은 ‘노르딕복합’의 여자부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유일한 ‘금녀(禁女)’ 영역인 노르딕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스키를 합친 스포츠다.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스키점프 여자부가 정식 채택되면서 노르딕복합도 남녀 모두 출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2022년부터는 노르딕복합에서 여자부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노르딕복합은 개인전과 4인 단체전으로 나뉜다. 경기 방식은 스키 점프를 먼저 뛰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마무리한다. 개인전은 경기장 규격에 따라 노멀힐(85~109m)과 라지힐은 (110m)로 나누고 스키점프를 실시한 뒤 10km를 달리는 방식이다. 단체전은 라지힐 점프대만 쓰며 스키점프 실시 후 5km씩 총 20km를 달린다. 북유럽 기원의 종목인 만큼 핀란드, 노르웨이 등이 강세를 보이며 우리나라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 출신 박제언이 유일한 등록선수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라지힐 개인종목에서 출전 선수 48명 중 47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미리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평창과 뭐가 다를까? 싱크로나이즈드 피겨 스케이팅 공연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또 논의되고 있는 종목은 피겨스케이팅의 세부종목인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이다. 국제빙상연맹(ISU)이 제시한 기준으로 16명의 선수들이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피겨 단체 종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싱글 종목만큼 인기가 많고 이미 ISU 주관 대회는 서구권 나라들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팀브레싱’ 등 몇몇 팀만이 국내 시범경기와 일본 등에서 열리는 해외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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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는 지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에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을 채택해달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IOC는 선수단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출전 선수만 16명, 후보선수는 4명이다. 감독, 코치, 각종 임원까지 더해지면 10개 팀만 참가해도 이 종목에만 210~250여 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수용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이 중국이라는 점은 정식종목 채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해당 종목의 공식 시니어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ISU 주관의 세계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챔피언십에 팀 초청 대회를 열었고 2016년에는 상하이 트로피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때문에 중국 측의 이런 투자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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