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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4세경영 첫 무대 '셰어하우스'…주거변화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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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4세경영 첫 무대 '셰어하우스'…주거변화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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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장남 이규호 리베토 대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주거 문화의 변화에 주목한 '셰어하우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4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셰어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임대주택사업의 핵심을 담당할 리베토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코오롱그룹 승계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리베토 수장 자리에 오른 이규호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올해 셰어하우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을 주문했다. 리베토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코오롱하우스비전이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 브랜드 '커먼타운'을 분할해 만든 법인이다.

셰어하우스는 여러 입주자가 한 집에 살면서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을 분담해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주방, 욕실 등 공동 공간을 제외한 개인 공간은 따로 사용하는 대안 주거 형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인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다. 리베토는 다세대, 빌라, 오피스텔 등 기존 재고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집주인과 계약을 맺고 임대주택으로 개발한 후 임대운영까지 맡아 하고 있다. 현재 압구정동, 한남동, 여의도, 청담동, 반포 서래마을, 삼성동, 이태원 등 11개 사업지에 80여가구를 운영 중이다.


리베토는 이 대표의 경영 방침에 따라 올해 사업지 및 셰어하우스 수를 적극 확대하기 위해 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다주택 보유자 등 개인들이 임대업에 관심을 키우면서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시장에선 올해 최대 1000가구 수준까지 사업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레베토는 지난달 26일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금 140억원을 조달했다. 이 대표도 이 가운데 36억원을 출자했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해 코오롱글로벌 등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온 이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로서 전면에 나서 사업을 진두지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이 이 대표의 경영 능력을 시험하는 첫 번째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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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등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와 1인가구 증가, 저성장 추세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거 문화도 변화하면서 향후 임대주택사업 규모가 커질 것으로 봤다. 시장에선 이미 커먼타운과 같이 임대 및 관리에 초점을 맞춘 형태부터 시공ㆍ관리ㆍ운영 등에 참여하는 형태까지 다양한 형태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셰어하우스 사업은 일종의 '방세'를 받는 개념이라 방의 개수가 많은 대형 아파트일수록 사업성이 개선된다"며 "8ㆍ2 대책으로 내몰리게 될 대형주택 보유자와 대형평일수록 사업성이 높아지는 커먼타운은 서로 윈윈 관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으로서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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