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준 "성추행 혐의 비서관 사직…물의 일으켜 죄송"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비서관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이유여하를 떠나 저의 책임이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심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서관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피해를 입은 분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비서관은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책임있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발생된 일이어서 저 또한 당혹스럽고 부끄러운 심정이다"라면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만연했던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일이 발생하게 돼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 의원의 비서관 A씨는 지난 19일 평창의 한 술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