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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군산 양산공장 가동식…"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재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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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군산 양산공장 가동식…"차세대 이차전지 음극재 상용화"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가 21일 오후 전북 군산 제1양산공장 가동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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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더블유에프엠은 21일 차세대 고용량 이차전지 음극소재 상용화를 위한 군산 제1양산공장의 가동식을 개최했다.


전북 군산 오식도동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의 가동식에는 음극재 양산 라인 공개와 더불어 설치 완료된 기계설비에서 직접 음극재 양산 시현과 함께 기술 설명회도 같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가동식에는 최정호 전북 정무부지사, 최영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소장, 이봉현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지역 본부장,
조원갑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부 본부장 등 관련 산학계의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더블유에프엠의 군산 제1양산공장은 고용량 실리콘산화물(SiOx)·흑연 복합소재 및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양산화 공장으로 토지면적 6441㎡(약 2000평), 건평 2080㎡ (약 630평)의 공간에 대형 연속식 양산라인을 비롯해 기술연구소, 대형 실험동, 창고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고용량 실리콘산화물 음극재인 SiOx는 일본의 신예츠 이외에는 양산하는 기업이 없어 전 세계 음극재 시장을 완전히 독과점하고 있다. 더블유에프엠은 군산공장에서 양산되는 음극재를 대부분 전기차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는 "더블유에프엠에서 개발한 고용량·저가 SiOx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기존 신예츠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면서도, 대량 합성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더블유에프엠의 SiOx를 5~10% 인조흑연에 첨가할 경우 주행거리는 약 15~25% 늘어나며, 무게는 25% 이상 저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주행 효율을 약 2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에는 연간 약 150톤, 10월에는 연간 약 650~7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음극재 부문에서 매출액 약 5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19년 군산 제1양산공장 증설 완료 시에는 전북 내 순수 음극재 기업이 더블유에프엠을 포함 7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차전지부품 관련 기업 또한 190개사에서 300여개사로 증가해 이에 따른 고용인력 또한 약 7500명에서 약 1만2500명선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전북의 '이차전지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사업'과 교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으로 수출이 용이한 군산의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더블유에프엠은 군산공장 음극소재의 및 고체전해질 양산을 본격화 하기 위해 다인스와 기계장치에 관한 공동개발 및 설치를, CM파트너스와는 실차 적용을 위한 배터리 셀 제조에 관한 공동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파낙스이텍, 솔브레인, 리켐과는 전해액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2~3위의 흑연양산회사와도 업무협약(MOU)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굴지의 전기자동차 및 전지업체와도 NDA(비밀유지계약) 계약을 맺고 이미 8~10개월 전에 더블유에프엠의 음극재 샘플공급을 완료해 현재 양산적용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CGRC와는 1000톤 공급 계약을 목표로 샘플 1톤 계약을 조만간 맺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고용량 이차전지 SiOx 소재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이차전지와 차세대 전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와 양산적용협업에 나설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리튬이차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기술개발 및 양산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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