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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硏 총회·이사회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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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한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총회·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외교부는 이날 반 전 총장이 GGGI 28개 회원국 총의에 따라 총회·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반 신임 의장은 민간이사 자격으로 GGGI 총회·이사회를 주재하고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엔총회, 유엔환경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GGGI 대표로 참석해 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GGGI는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개도국의 저탄소 녹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설립됐으며 2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는 "반 전 총장의 의장 수임은 설립 6주년에 접어든 GGGI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국제사회내 영향력 확대 등 GGGI가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GGGI 최대공여국이자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반 전 총장의 의장 수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GGGI가 명실상부한 중견 국제기구로 성장해 나아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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