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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버거세트 1만원 육박…롯데리아·맥도날드·KFC·맘스터치 "죄다 가격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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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KFC 이어 맥도날드·맘스터치도 가격인상
맘스터치, 가맹점주 요청에 따라 버거18종 200원 올려
외식업계, 가격 인상 봇물 지속될 것…물가대란 불가피


[단독]버거세트 1만원 육박…롯데리아·맥도날드·KFC·맘스터치 "죄다 가격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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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최저임금을 내세워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야말로 '버거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일찌감치 가격인상 총대를 멘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KFC가 가격을 올린 가운데 이어 모스버거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달 내 가격 인상이 유력했던 맥도날드 역시 대열에 합류했고, 맘스터치도 22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가 싸이버거 등 버거 제품에 한해 22일부터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다. 맘스터치의 이번 가격 조정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임차료, 원재료 등의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는 가맹사업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맘스터치의 대표 제품인 싸이버거는 단품 기준 현재 3200원에서 3400원(6.3%)으로, 딥치즈버거는 3800원에서 4000원(5.3%), 화이트갈릭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5.1%)으로 오른다. 불고기버거는 2800원에서 3000원(7.1%)으로 인상된다. 세트 제품과 음료 3종(에이드, 콜라, 사이다)의 경우에도 버거 인상분과 같은 200원씩 반영된다.


단, 이번 인상은 시판중인 버거류(18종)에 한정된 것으로 치킨 제품(31종)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단독]버거세트 1만원 육박…롯데리아·맥도날드·KFC·맘스터치 "죄다 가격인상"(종합) 맘스터치 싸이버거



맥도날드는 지난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원~300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을 포함한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됐고,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가량 올랐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이며,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


4000원~5000원대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 세트와 1000원~2000원대의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종전과 변동 없이 유지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맥도날드는 제품과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버거세트 1만원 육박…롯데리아·맥도날드·KFC·맘스터치 "죄다 가격인상"(종합)



앞서 모스버거는 지난 2일자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와규치즈버거는 6000원에서 6200원으로, 남반치킨버거는 43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인상했다. 치플레더블치즈버거는 4400원에서 4800원으로, 데리아끼치킨버거는 3900원에서 4300원으로 각각 400원씩 올랐다. 가격 인상률은 최대 10.3%다.


다만 동시에 세트 3종 가격은 인하했다. 데리야끼버거세트는 6500원에서 5500원으로, 모스치즈버거세트는 6900원에서 5900원으로 1000원씩 가격을 내렸고, 치플레더블치즈버거세트는 7000원에서 6900원으로 100원 인하했다.


모스버거 측은 "품질유지 및 향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단품 5종 가격을 인상했다"며 "대신 인기 세트메뉴 3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불고기버거 100원, 새우버거 200원을 인상하는 등 버거와 디저트, 음료 가격을 최대 5.9% 올렸다. 불고기버거는 3400원에서 3500원으로 100원 오르고 새우버거도 3400원에서 36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인건비와 유류비, 매장 임차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에서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며 “판매가 조정은 2년9개월 만으로, 늘어나는 운영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KFC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치킨과 햄버거, 사이드 등 24개 메뉴에 대한 가격을 평균 약 5.9% 올렸다.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 1조각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징거버거는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랐다. KFC는 지난해 6월에도 햄버거와 치킨 등 일부 메뉴에 대해 최소 400원에서 최대 900원, 햄버거 세트 가격도 400원~500원 올린바 있다.


롯데리아와 KFC 역시 모스버거와 마찬가지로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하했다. 소비자 반발을 고려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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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속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가격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은 점주에게 부담이며 가맹본사에 가격인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본사도 수익성 악화 등을 고려해 가격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0월 ‘2018 한국 경제 7대 이슈’ 보고서에서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가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전가되는 경우 물가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의 가격 전가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과 물가안정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노동연구원도 2015년 보고서에서 최저임금을 10% 인상하면 전체 소비자 물가가 연간 0.2∼0.4% 인상된다고 예측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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