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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 비트코인, 1300만원 돌파‥'2월 랠리'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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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지난 뒤 상승세…22일 만에 1300만원대 회복

'저력' 비트코인, 1300만원 돌파‥'2월 랠리' 실현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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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연휴 이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거래 실명제 도입 전인 지난달 29일 기록한 1300만원대를 22일 만에 회복했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업비트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130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수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1만1436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더리움, 리플 등도 각각 107만원, 126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후 1200만원대에 올라선 이후 지속적으로 이 가격대를 유지하다 이날 1300만원선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1300만원대애 거래된 것은 22일 만의 일이다.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가 도입되기 바로 전인 지난달 29일 130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 길을 탔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검은 금요일'로 불린 2일 1000만원선과 900만원선, 800만원선이 하루에 무너지며 780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6일에는 뉴욕 증시 폭락의 여파로 연저점인 66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때와 비교하면 보름 만에 100% 이상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제 사회에서 가상통화 규제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규제 강화 등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의 사이버 담당 책임자인 롭 조이스는 16일 CNBC에 출연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의 규제를 시작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규제 시점에 대해서도 "가까운 시일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게다가 시장에선 4년 연속 2월에 가상통화의 가격이 오르는 '2월 랠리'가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1월에는 가상통화 가격이 급락했다 2월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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