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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세계 기업 절반, 인공지능 도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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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세계 기업 절반, 인공지능 도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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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세계 기업 10곳 중 5곳은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집계한 '2018 CIO 아젠다 조사(CIO Agenda Survey)'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CIO 중 4%는 AI를 이미 도입했다고 응답했으며, AI 도입 계획을 마련한 응답자들은 46%에 달했다. 세계 기업 중 절반 가량이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가트너 부사장 겸 수석연구원인 위트 앤드류스(Whit Andrews)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AI 기술 도입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CIO들이 구매, 구축, 아웃소싱 등 AI 프로그램 시범 시행을 시작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새롭거나 익숙하지 않은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AI 기술의 초기 사용자들은 조직 내에 기술을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측은 이에 따라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한 4가지 조언을 내놨다. 가트너는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실적 향상과 같은 큰 성과를 기대하지 말고 절차 개선, 소비자 만족, 재무 벤치마킹 등과 같은 비정량적 성과를 목표로 소규모 AI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AI 도입을 통한 인력을 대체하기 보다는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AI 기술을 다룰 수 있는 내부 인력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심층 신경망과 같은 고급 분석 모델의 세부적인 내용을 서비스 계약서에 상세히 기술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고객에게 주어진 선택지를 가시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AI 프로젝트 시행이 규제나 감사의 대상이 되는 경우, 고객은 법적으로 AI 기술 적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게 가트너 측 예측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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