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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文 남북정상회담 속도조절론에 "뒤늦게라도 현실인식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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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정상회담 기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발언에 "대북제재-한미동맹이 해결책"

劉, 文 남북정상회담 속도조절론에 "뒤늦게라도 현실인식 다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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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주=유제훈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기대가 성급한 것 같다,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고 밝힌 데 대해 "뒤늦게라도 현실인식을 제대로 했다면 다행"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수준의 대북제재와 압박을 흔들림없이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 석해 "그간 남북정상회담에 매달려 조급해 보였던 문 대통령 입에서 그러한 말이 나온 것은 의외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그동안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았던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였다"며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는 말은)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속도조절을 하는 등 신중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이어 유 대표는 "국제사회와 공조에 최고수준의 대북제재와 압박을 흔들림 없이 계속해야 한다"며 "한미공조와 신뢰관계도 유지해야 북핵, 미사일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아울러 "제가 보기에 북한의 김정은은 매우 초조해 제재와 압박을 뚫으려고 한다"며 "북한이 먼저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면 (강력한) 대북제재와 한미동맹 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유 대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군산을 고용재난특별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문재인 정부에 강력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 대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문제는 한국 자동차 산업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적신호"라며 "정부가 산업정책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또 "자동차 도시인 울산에 가 봐도 석유화학이나 조선에 대한 걱정보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번 공장 폐쇄결정을 계기로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정부의 역할을 다시 점검해 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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