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기가급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피앤피플러스 컨소시엄은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 통신서비스 수준 향상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앤피플러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모바일핫스팟네트워크(MHN, Mobile Hotspot Network)를 통해 서울지하철 1~9호선까지 초고속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회사 측은 내년 MHN을 MHN-E (MHN-Enhanced)로 고도화 시켜 10Gbps까지 최대속도를 끌어올린다.
피앤피플러스는 과기정통부가 22GHz에서 23.6GHz 대역을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로 공급하면 이 대역을 무선 백홀로 활용해 지하철, KTX 등 고속 이동체에서 기존 와이파이 대비 20배에서 100배까지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피앤피플러스의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통신사의 지하철 전용 요금제가 LTE 기준 1개월에 99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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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성 피앤피컨소시엄 사업 총괄(상무)는 "일일 1000만 명에 이르는 수도권 전철 이용고객이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및 역사 뿐 아니라 역사주변 반경 1㎢에 이르는 공간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앤피플러스 컨소시엄에는 주간사인 피앤피플러스를 비롯해 지엔텔, 바루소프트, 대아티아이(045390), 신흥정보통신, 우민전기, 쏘우웨이브, 클레버로직, KMW 등이 참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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