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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국서 22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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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국서 22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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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전국에서 22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 협약에 따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관련 정책 결정과정에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률·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순천만국가정원, 기적의 놀이터, 도서관의 도시 등 아동을 위한 다양한 기반 속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같은해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인증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또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아동친화도시 인증 규정에 맞도록 아동·청소년 참여 조항과 권리 모니터링, 실태조사, 영향평가 등의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법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친화도시는 행정의 힘만으로 만들어 가기는 어렵다. 때문에 지역 사회와 협력체계 구축을 지난해 4월 순천시 의회,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와 순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아동권리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굿네이버스 전남동부지부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고등학생에 대한 교육은 지역 강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순천알리미 회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순회강사 지원단을 모집, 내달부터 학교별 신청을 받아 순회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 스스로 권리를 찾고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제1기 아동·청소년 참여 위원회를 구성, 원탁토론을 통해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갖춘 순천시는 지난해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거버넌스 보고서와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심사와 보완을 거쳐 지난달 최종 면담을 통해 이번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관련 모든 시책이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며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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