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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인간과 자연의 공존 '루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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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인간과 자연의 공존 '루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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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다니 카논ㆍ시모다 쇼타ㆍ에모토 아키라ㆍ사이토 소마ㆍ코토부키 미나코 주연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
부모의 이혼으로 쇠퇴한 항구도시 히나시로 이사를 온 카이(시모다 쇼타)가 자신의 노래를 듣고 나타난 사랑스런 인어 루(다니 카논)를 만나면서 마음을 여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지난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이다. 루의 귀엽고 사랑스런 얼굴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벼랑 위의 포뇨(2008년)'에서 포뇨가 보여주는 매력을 뛰어넘는다. 익숙한 소재와 이야기를 놀라운 상상력과 흥겨운 노래로 맛있게 버무린다. 낮과 밤, 땅과 바다로 분리된 세계의 접점으로 새벽의 바닷가를 조명한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또 다른 세계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가리킨다. 환상에서 나타나는 왜곡된 작화와 거침없는 편집으로 인물들의 감정도 효과적으로 고조시킨다. 대중성을 꿰뚫는 놀라운 개성이다.


[트레일러]인간과 자연의 공존 '루의 노래'



# 브렛 헤일리 감독, 샘 엘리어트ㆍ로라 프레폰ㆍ닉 오퍼맨ㆍ크리스틴 리터ㆍ캐서린 로스 주연 '더 히어로' ★★
왕년의 서부영화 스타 리 헤이든(샘 엘리어트)이 서부영화보존협회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으며 밝힌 인상적인 소감을 계기로 새로운 배우 인생을 꿈꾸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자기연민에 빠져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이 반복돼 주인공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절망의 연속이라 여겼던 삶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기는 역부족. 사라져가는 서부영화와 헤이든의 처지를 동일선상에 놓아 나타내는 노년의 비애는 인상적이다. 실제로 서부영화에 여러 차례 출연한 엘리어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유명한 배우가 아니라서 공감할 만한 접점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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